한국남부발전(대표 이승우), 한국가스공사(대표 채희봉), 한화에너지(대표 정인섭)로 구성한 코리아 컨소시엄이 베트남 가스발전 및 LNG 터미널 사업을 수주했다.
코리아 컨소시엄은 8일 베트남 꽝찌성 정부로부터 1.5GW 규모 Hai Lang LNG 발전사업 투자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코리아 컨소시엄은 지난 2019년 가스 도입, 터미널 건설·운영, 발전소 건설·운영을 결합해 LNG 가치사슬 전반에 관여하는 프로젝트인 'Gas to Power'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번 수주는 작년 6월부터 T&T그룹과 함께 총 4.5GW 규모 사업을 베트남 정부에 제안했고, 올해 2월 베트남 전력개발계획(PDP7R) 추가 등재에 성공한 이래 약 8개월여 만의 쾌거다.
현재 베트남은 산업 부문의 급속한 성장으로 향후 연간 6∼10%의 전력수요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코리아컨소시엄은 이번 사업 수주에 따라 발전·LNG 각 분야별로 축적된 경험과 최고의 역량을 발휘해 베트남의 부족한 전력공급 해소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기사
- 남부발전, 메타버스로 그린뉴딜 홍보2021.10.07
- 남부발전, 해외 청정수소 사업 추진 박차2021.10.06
- 남부발전, 일상 속 ESG 경영 실천 앞장선다2021.10.01
- 남부발전, 세종에 국내 첫 수소 혼소 청정가스 발전소 짓는다2021.09.30
Hai Lang 사업은 꽝찌성 동남경제특구에 1.5GW급 가스복합발전소 및 LNG 터미널을 건설·운영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약 2조 5천억 원이 투입되며, 2027년 준공 후 연평균 1조원 이상의 매출수익이 기대된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베트남은 높은 경제성장률과 에너지 수요의 증가에 따라 향후 많은 사업 참여기회가 있는 또 다른 시장”이라며, “이번 사업 성과를 계기로 아시아 신규 거점 확보와 사업 다각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