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디지털 축제인 '제3회 4차산업혁명 페스티벌'이 6일 오전 서울 코엑스 3층(D홀)에서 개막했다.
머니투데이그룹과 지디넷코리아가 주관하고 4차산업혁명위원회, 과기정통부, 산업부, 국토부, 공정위, 환경부 등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오는 8일까지 사흘간 개최된다.
이번 행사 주제는 메타버스, 블록체인, 인공지능 등이다. KT와 더존, 메가존클라우드 등 100여 기업들이 참여했다. 행사 기간 컨퍼런스와 전시회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개막 첫날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관심 분야의 부스를 찾아 시연 장비 또는 소개 자료를 살펴보거나,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이러한 풍경은 4차산업혁명 페스티벌 사무국이 기술 협업의 장이자, 시장 트렌트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알찬 전시행사로 꾸몄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행사 방문객과 부스 관계자가 명함을 주고 받는 모습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이 행사가 단순 전시행사를 넘어 비즈니스를 위한 자리로도 거듭난 것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개막 첫날 행사장에서 만난 성남 소재의 IT 기업 관계자는 "처음 이 같은 행사를 찾았는데, IT 신기술을 다루는 분들과 만나고 얘기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새로운 아이디어도 얻고, 협업할 수 있는 기술과 기업이 있는지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수강 수업의 과제 해결을 위해 행사장을 찾은 서울 소재 대학교 1학년 학생은 "주위 친구들 영향으로 암호화폐만 관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전시 부스를 둘러보며 블록체인 관련 기술이 다양한 곳에 쓰인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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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여의도에 위치한 IT 기업 관계자는 "기술 트렌드 변화를 읽을 수 있는 행사인 것 같다. (자사와) 직접적으로 관련 있는 기업이 적어 아쉽기는 하지만, 좋은 취지의 행사로 보인다. 다음에도 방문할 의향이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인천 소재 중견기업에서 기획 업무를 담당하는 40대 초반 직장인은 "오프라인 전시회가 급감한 상황에서 근무 부서 임원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기업 관련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