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로 4차위원장 "디지털 전환은 위드 코로나 시대의 도약 기회"

낡은 규제‧제도 혁신 필요…4차위, 국가 데이터 콘트롤 타워 역할 할 것

“디지털 전환은 위드 코로나 시대를 앞두고 또 다른 도약의 기회를 열어주고 있다. 지속 가능한 4차 산업혁명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

윤성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은 6일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 페스티벌 & 블록체인 서울’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고, 지속가능한 4차 산업혁명을 위한 대안들을 제시했다.

먼저, 그는 “D.N.A(Data Network AI)와 같은 핵심 기술, 그리고 미래차, 반도체, 바이오 헬스처럼 우리나라가 더 잘하는 분야 중심으로 R&D 및 투자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성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

또, 이 과정에서 낡은 규제와 제도를 적극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성로 위원장은 “최근 디지털 플랫폼에 대한 규제가 다소 강화되고 있다”며 “디지털 전환의 확산에 플랫폼의 경제‧사회적 역할과 가치를 따로 두고 생각할 수 없는 만큼 규제로 혁신의 불씨를 꺼버리는 일이 없도록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장의 함정에 자칫 소홀할 수 있는 각종 사회적 갈등의 예측과 해소 또한 선제적으로 대처해 글로벌 시장에 K-스탠더드를 제시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4차 산업혁명을 위한 노력 역시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데이터 기반 디지털 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4차산업혁명위원회가 ‘국가 데이터 콘트롤 타워’로써 데이터 보호와 활용의 균형점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데이터 전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전 세계는 이미 새로운 성장 동력을 가져올 데이터 기반의 산업 구조 재편에 한창”이라며 “코로나19와 비대면 문화가 가져온 우리 일상의 변화 역시 금융, 유통, 복지 등 분야를 막론하고 이제 데이터 사피엔스의 시대라 부를 만큼 데이터 기반 디지털 경제로 급격히 변모하고 있으며 데이터를 가장 안전하게 잘 쓰는 대한민국으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성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

그는 마지막으로 4차 산업혁명의 결실을 국민 누구나 편리하고 안전하고 동등하게 누릴 수 있는 ‘모두의 4차 산업혁명’에 대해 설명했다.

윤성로 위원장은 “급격한 사회 변화의 과정에 국민 일상과 생업에 차별이나 상실, 어려움은 없는지 두루 살피고, 어리이부터 노인까지 디지털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AI를 비롯한 기술 발전의 역기능과 윤리적 측면 역시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에서 언급한 노력들이 하나가 된다면 코로나 대유행이 촉발한 새로운 세상, 데이터 기반 디지털 경제에서 ‘더 나은 미래로의 귀환’을 더욱 더 빨리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