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코엑스에서 6일 열린 '제 5회 4차산업혁명 대상' 어워드에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상을 받은 블록체인 기반 간편결제 업체 다날핀테크는 지난 2년간 국내 누적 결제액 180억원, 누적 가입자 200만명, 월평균 사용자 수 70만명 돌파라는 성과를 거뒀다.
종합결제 비즈니스 업체 다날의 자회사인 다날핀테크는 기존 결제 시장이 가지는 다양한 문제점들을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개선하고 사용자와 가맹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결제 환경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2019년 1월 설립됐다.
일상생활에서 편하게 신용카드를 결제에 이용하고 있지만 이러한 편리함 속에 사실 기존 결제 시장은 다양한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소비자가 물건을 결제하면 가맹점이 그 금액을 정산받기까지 PG사, VAN사, 은행 등 다양한 중간 사업자의 개입이 있고, 중간 개입자가 많아질수록 검증이 필요한 과정이 늘어나고 이에 따라 정산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도 증가하게 된다.
다날핀테크는 이런 문제를 블록체인 기술로 해결할 수 있다고 봤다. 다날핀테크 관계자는 "거래 데이터의 위변조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기존 결제 시장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고 디지털 자산을 직접 결제에 활용해 기존 결제 시장의 비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날핀테크는 오프라인 가맹점에서의 포스 단말기와 연동해 가상자산 기반의 결제 처리를 지원하는 결제 서비스 장치 및 그 동작 방법 에 대한 특허도 획득했다.
대표 서비스는 페이코인이다. 자체적으로 개발한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발행한 가상자산 ‘페이코인(PCI)’을 결제에 활용한다.
페이코인은 서비스 출시 2년 만에 국가대표 블록체인 기반 결제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 국내 약 7만여개의 가맹점, 유니온페이를 통해 전 세계 약 3천만개의 가맹점에서 결제가 가능하다.
페이코인은 CU,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등 국내 주요 편의점을 비롯해 도미노피자, 달콤커피, KFC, BBQ 등 F&B 영역, CGV, 교보문고 등 문화 영역 등 다양한 인지도 높은 국내외 가맹점을 확보했다.
페이코인은 탄탄한 가맹점 네트워크와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기반으로 9월 현재 국내 누적 결제 거래액 180억원, 누적 가입자 수 200만, 월평균 사용자 수 70만명을 달성했다.
최근 페이코인은 가상자산 기반 간편 결제를 넘어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 커머스 플랫폼으로 나아가기 위해 사업 영역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페이코인 앱은 올해 쇼핑 부분 리뉴얼, 게임, 기프트 서비스 도입 등 커머스 영역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비트코인 전환 기능을 오픈함으로써 더 많은 가상자산들이 실생활의 영역으로 들어오기 위한 교두보를 확보 했다.
다날핀테크는 공공분야로도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 대구시와 가상자산 및 블록체인 솔루션 제공 협력 MOU를 체결한 것이 대표 성과다. 이는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의 필요성을 공공 분야에서 인정 받은 가상자산 업계의 첫 사례다.
다날핀테크 관계자는 "민간 부문을 넘어 공공 분야에서의 새로운 디지털 가상자산 인프라 구축의 시작으로 대구시뿐만 아니라 타 지자체와의 협업을 추진하면서 언제 어디서나 가상자산으로 결제 가능한 페이코인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페이코인, 서울랜드와 결제 제휴...최대 70% 할인2021.10.01
- [4차산업혁명] 세계 '가상자산 결제시장' 선도하는 다날핀테크2021.09.28
- 페이코인, ISMS 인증..."가상자산 사업자 신고 준비 완료"2021.09.09
- 다날핀테크, 대구시와 디지털금융 생태계 구축 협력2021.08.31
다날핀테크는 페이코인을 활용하여 전 세계 어디서나 낮은 수수료로 편리하게 결제 할 수 있는 새로운 결제 네트워크를 만들어 나가겠단 계획이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첫 글로벌 페이먼트 네트워크가 되겠다는 포부다.
황용택 다날핀테크 대표는 시상 소감을 통해 "사용자는 언제 어디서나 자신의 자산으로 쉽게 결제할 수 있으며, 가맹점은 더 큰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결제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