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맘마(대표 김민수)는 미래에셋증권을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1개월여 예비실사 과정을 거친 뒤 추석 연휴 전날인 지난 17일 상장주관 계약을 체결했다. 내년 하반기 IPO 완수를 목표로 코스닥 상장 채비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더맘마는 2016년 설립된 유통 IT 기업이다. 동네마트 쇼핑 O2O 플랫폼 '맘마먹자'와 원스톱 신선식품 장보기·숙박 예약 플랫폼 '자(ZA)'를 운영하고 있다. 수도권은 물론 충청도와 대전, 강원도, 제주도 등에서 당일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강원도와 제주도에서 당일배송을 서비스하는 건 신선식품 이커머스 업계에서 더맘마가 최초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더맘마는 모바일 앱과 더불어 직영 마트도 운영하고 있다. 또 미래 먹거리 확장 차원에서 전자가격표시기(ESL) 및 무인계산대 같은 리테일테크 연구개발 사업도 겸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610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127.2% 증가했고, 작년 연간 매출액에 근접한 액수다. 2018년 11억원에서 2019년 184억원으로 약 17배 급증한 데 이어 2020년 662억원으로 4배 이상 증가했다.
더맘마는 연내 C라운드 투자 1000억원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현재 C라운드로 넘어가는 브릿지 단계인 시리즈B-를 진행하고 있다. 1500억원 밸류로 80억원을 모으는 게 잠정 목표다. 앞서 더맘마는 국내 주요 투자기관으로에서 시드투자와 A~B라운드를 통틀어 총 203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작년 7월에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서 예비유니콘으로 선정돼 총 72억원 자금을 지원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