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올 추석에도 거리두기가 이어지면서 집에서 혼자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집에서 혼자서 추석을 즐기는 혼추족(혼자 추석을 보내는 사람들)의 취미용품 중고거래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는 지난해와 올해 연휴 거래 및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17일 공개했다.
중고나라는 연휴기간 집에서 혼자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취미, 취향 아이템에 대한 거래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명절 20일전과 10일 전 중고나라 내 이용자 검색 데이터를 비교 분석한 결과 대표적인 취향 아이템인 레고의 경우 약 3%, 건담은 4% 증가했으며 핫토이는 14%까지 검색량이 증가하면서 명절을 앞두고 아이템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 연휴를 앞두고 발생했던 취향 아이템 거래 특징을 살펴보면 연휴 시작 20일전 등록되던 상품이 10일을 앞두고 상품 등록이 감소하며 판매자보다 구매자 수요가 역전, 일부 제품의 경우 품귀현상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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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게임 아이템(플레이스테이션 4와 5·닌텐도 스위치·게이밍 노트북)이나 모빌리티(전동 킥보드·자전거·오토바이), 스포츠(낚시·헬스)에 대한 검색어도 크게 증가했다. 혼자 연휴 기간동안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취향거래 아이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고나라 홍보 담당자 권승욱 매니저는 "명절과 연휴를 앞두고 혼추족이 증가하면서 연휴 기간 별도의 이동 없이 실내에서 시간을 보내기 위한 중고거래 이용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취향거래 아이템의 경우 모델에 따른 품귀 현상이 발생해 가격이 올라갈 수 있는 만큼 안전결제를 이용해 거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