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회장 구자열)가 진화한 기업 맞춤형 ‘무역빅데이터 2단계 서비스’를 13일 개시한다.
2단계 서비스는 기존에 협회가 업체별 특성에 따라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던 ‘마이트레이드’와 ‘무역빅데이터 서비스(1단계)’를 통합·고도화했다. 선제적 서비스와 인공지능(AI) 기반 바이어-셀러 매칭, 챗봇 등을 도입했다.
선제적 서비스는 업체가 요청하기 전에 먼저 업체 특성에 맞는 정보를 이메일로 보내주는 서비스다. 기존에도 업체 수출 품목·국가·실적 등의 정보를 바탕으로 유망시장 추천 등의 서비스를 제공했으나 업체가 협회 홈페이지에 접속해 직접 탐색해야 하는 과정이 필요했다.
선제적 서비스를 통해 업체가 필요로 하거나 관심 있을 만한 정보를 먼저 제공하면서 정보 활용도를 높였다. 제공하는 정보도 업체별 유망시장의 주요 경제지표, 세율·규제, 전시회, 바이어 오퍼 등은 물론 오늘의 뉴스 키워드, 25개 유관기관의 주요국 정책·동향 보고서까지 확대했다. 제공하는 모든 정보는 업체 담당자들도 직접 탐색해볼 수 있고 보고서로 저장하는 기능을 갖춰 내부 보고와 미팅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AI 기반 바이어-셀러 매칭 시스템은 해외 바이어가 기업간(B2B) 온라인 거래알선 플랫폼인 트레이드코리아에 거래 요청을 남기면 AI가 분석해 요청에 가장 적합한 수출기업과 상품을 자동으로 추출해주는 서비스다. 이전에는 사람이 하던 작업을 AI가 하면서 매칭 품질이 높아지고 매칭에 소요 시간도 단축됐다.
챗봇 서비스는 기업 민원을 24시간 처리한다. 덕분에 APEC 기업인 여행카드(ABTC, APEC Business Travel Card) 발급, 수출입 실적 증명 등 빈번하게 발생하는 민원업무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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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도 무역빅데이터 2단계 서비스를 활용해 방대한 양의 국가별·기업별·품목별·지역별 무역통계뿐만 아니라 무역정보포털 검색어 트렌드, 주요 뉴스 등의 정보를 재조합, 분석, 시각화할 수 있어 기업별로 더욱 정교화된 지원사업이 가능해졌다.
박강표 무역협회 무역빅데이터실장은 “무역빅데이터 2단계 서비스는 협회 내·외부의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분석해 우리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최적화해 제공하는 서비스”라고 설명하며 “무역빅데이터 서비스가 대한민국 최고의 무역정보 제공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고 앞으로도 기업 눈높이에 맞춘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