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회장 최영해)는 지난 8월 24일부터 9월 3일까지 전자회의로 열린 ITU-T SG17(정보보호) 국제회의에서 국내 중소기업 이스톰의 상호인증 보안기술이 국제표준화 과제로 채택됐다고 7일 밝혔다.
TTA는 과기정통부 지원을 받아 국내 중소·중견 기업의 표준경쟁력 강화를 위해 ICT 표준전문가와 기업별 매칭을 통해 국내외 표준개발 및 표준적용 제품·서비스 개발을 지원하는 ICT 표준기술 자문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약 500회 자문을 통해 국제표준(제정 2건, 과제채택 4건)과 국내표준(제정 11건, 과제채택 2건) 개발 19건 및 표준기반 제품·서비스 개발 11건 등 성과를 도출했다.
이번 성과는 TTA가 정보보호 관련 국제표준 전문가 3명(순천향대 염흥렬교수 겸 SG17 의장, 서울외대 박근덕교수 겸 SG17 Q.10 부라포처, TTA 오흥룡수석 겸 SG17 Q.2 라포처)과 지난 8개월 동안 약 20여 차례 표준기술 자문서비스를 통해 얻은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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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채택된 과제는 '모바일 단말을 이용한 대역 외 서버인증 프레임워크'로 이용자가 서비스 제공자를 확인할 수 있는 인증기술을 포함한 이용자와 서비스 제공자 간 상호인증이 가능한 대역 외 서버 인증 기술이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피싱이나 파밍 등 검증되지 않은 서비스로부터 완전히 벗어날 수 있으며, 이스톰은 국제표준화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기회를 마련했다고 TTA는 설명했다.
최영해 TTA 회장은 "이번 신규과제 채택은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국내 중소·중견기업이 국제표준을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향후 영세한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상황별·맞춤형 ICT 표준기술 자문서비스 지원을 확대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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