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의 산업용 인공지능(AI) 전문기업 가우스랩스와 서울대 뉴미디어통신공동연구소는 3일 협약식을 갖고 AI 관련 연구역량 강화와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양측은 협약에 따라 인력 교류, 공동연구, 연구 인프라 및 연구 결과물 공유 등을 추진하는 것은 물론 우수한 인재가 가우스랩스에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가우스랩스는 지난해 8월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설립하면서 출범했다. 현재는 SK하이닉스의 제조 현장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활용해 생산효율을 높일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앞으로는 사업 영역을 확대해 다양한 산업의 글로벌 제조 현장에서 혁신을 이끌 수 있는 산업용 AI 전문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이정우 서울대 뉴미디어통신공동연구소장은 “세계적인 산업용 AI 회사를 지향하는 가우스랩스와의 교류를 통해 학생은 실제 산업 현장에서 경험을 쌓아가며 역량을 높여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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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한 가우스랩스 대표는 “1991년 설립한 서울대 뉴미디어통신공동연구소는 30년 동안 AI의 근간이 되는 ICT 융합 분야 전반에서 뛰어난 인물을 배출해 온 인재 양성의 산실”이라면서 “활발한 연구개발과 인적교류를 통해 기술력을 강화하고 우수한 인재를 육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가우스랩스는 성장을 가속하기 위해 한국과 미국에서 인재 채용을 진행 중이다. 또 국내외 유수 대학과 지속해서 교류를 넓혀가며 기술력과 우수인재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6월에는 서울대 대학원 협동과정 인공지능과정과도 연구 교류를 위한 협약을 맺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