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S350 D·S580 4MATIC·다임러 스프린터 319 등 1651대 제작결함 리콜

카테크입력 :2021/09/02 09:42

국토교통부는 자일대우버스·다임러트럭코리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대전기계공업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15개 차종 1천651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일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수입·판매한 S350 D 등 2개 차종 9대는 퓨즈박스 내 전원공급배선 접촉 불량에 의한 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또 S580 4MATIC 등 4개 차종 6대(판매이전)는 뒷좌석 중앙 머리 지지대 고정 불량으로 충돌 시 탑승자를 제대로 보호하지 못할 가능성이 확인돼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벤츠 S 350 D와 퓨즈박스 내 전원공급배선 결함
벤츠 S 580 4MATIC와 뒷좌석 중앙 머리지지대 결함

해당 차량은 3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점검 후 수리 등)를 받을 수 있다.

다임러트럭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스프린터 319 등 2개 차종 162대는 조향 핸들 오일호스 체결 불량으로 오일이 흘러나와 조향이 제대로 되지 않는 등 사고발생 가능성이 확인됐다. 또 아록스 2대는 소화기 안전고리 미장착으로 화재와 관련 없는 상황에서 의도치 않게 작동 손잡이가 눌리면 분말이 분출돼 정작 화재 시에는 소화기 사용이 불가능하게 될 가능성이 확인되어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다임러트럭코리아 스프린터319
다임러트럭코리아 아록스

해당 차량은 3일부터 다임러트럭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점검 후 부품 교체 등)를 받을 수 있다.

자일대우버스가 제작·판매한 BX212 등 4개 차종 1천368대는 저압 연료호스와 고정장치 간 간섭으로 호스가 손상돼 연료 누유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자일대우버스 BX212

해당 차량은 10일부터 자일대우버스 서비스 네트워크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 받을 수 있다.

대전기계공업이 수입·판매한 가와사키 닌자 H2 SX SE+ 등 4개 이륜 차종 95대는 뒷바퀴 축 내 베어링 윤활제 부족으로 베어링이 손상돼 뒷바퀴가 정상적으로 회전하지 않아 주행이 불가능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또 가와사키 ZX-10R 이륜 차종 9대는 엔진오일 압력조절장치(릴리프 밸브) 체결 불량으로 장치가 이탈돼 엔진 윤활이 제대로 되지 않아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대전기계공업 가와사키 닌자 H2 SX SE+
대전기계공업 가와사키 ZX-10R

해당 차량은 1일부터 대전기계공업 공식 대리점과 협력점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를 진행하고 있다.

관련기사

국토부는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 각 제작사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과 휴대폰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자동차 결함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자동차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와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언제든지 해당 차량의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