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머스 업계가 호황을 맞으면서 매일 수많은 상품이 온라인 시장에 쏟아진다. 하지만 '풍요 속 빈곤', 정작 원하는 상품을 가장 좋은 가격에 구매하기 위한 노력이 어느새 온라인 쇼핑의 필수 코스가 돼버렸다.
이런 수고를 덜기 위해 최근 급부상하는 서비스가 바로 큐레이션 커머스다. 미술관에서 전시를 위해 콘셉트에 맞는 미술 작품을 수집하고 전시하는 것처럼 소비자가 정말 원하는 상품을 고민하고 플랫폼에 이를 진열하는 방식이다.
큐레이션 커머스는 위메프가 지난 4월 투데이특가 큐레이션 코너를 신설하면서 물꼬를 텄다. 이 코너는 ▲최근 TV프로그램이나 SNS에서 인기를 끄는 '핫이슈 상품' ▲남들이 많이 구매한 인기 상품을 알려주는 '최다 판매 상품' ▲날씨·요일 등 콘셉트에 맞춘 '테마 상품' 등을 선보인다. MD가 예상하는 대박 상품은 '투데이 픽' 코너에서 공개한다.
이용자가 필요로 하는 상품을 보여주고 고민하는 시간을 줄여 쇼핑 편의성을 강화하는 것. 예를 들어 테마 상품 코너 콘셉트가 '운동'이라면 운동복부터 운동화, 영양제, 스포츠 양말, 보호대까지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단순히 상품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최근 실제로 운동하는 이들에게 인기있는 브랜드나 상품을 보여주는 것이 최우선 원칙이다.
고민 시간이 줄어든 만큼 매출은 수직 상승했다. 투데이특가 큐레이션 코너 매출은 지난달과 비교해 206% 늘었다. 투데이특가 페이지 순방문자수는 35% 증가했다. 코너별로는 '최다 판매 상품' 549%, '핫이슈 상품' 176%, '투데이 픽' 134%, '테마 상품' 51% 등으로 전 월 대비 모두 큰 폭 상승했다.
대표 타임딜 행사인 '슈퍼타임특가'도 큐레이션 전략으로 드라이브를 걸면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타임딜은 보통 초특가 상품을 정해진 시간 내에 판매하는 '가격'에 초점을 맞춘 행사다. 슈퍼타임특가는 여기서 더 나아가 압도적인 할인율에 더해 이용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상품을 엄선한다.
이용자들이 최근 위메프 플랫폼에서 많이 찾아본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나 판매량 등을 바탕으로 상품 선정에 들어간다. 기존 타임딜 특징인 큰 폭의 할인율을 적용한 가격에 이용자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 주효했다.
실제 슈퍼타임특가는 판매가 시작되면 10초 남짓 만에 품절될 만큼 이용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7월 슈퍼타임특가 거래액은 전월 대비 35% 늘었다. 같은 기간 순방문자수도 15% 증가했다.
위메프는 올해 2분기부터 '큐레이션', '플랫폼' 두 가지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방향성을 재정비했다. '놀라운 가격과 트렌드를 발견하는 즐거움, 위메프'를 미션으로 삼고, 위메프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정했다. 위메프 핵심 경쟁력인 가격에 트렌드를 더 해 이용자가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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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위메프가 플랫폼 이용자를 소비자와 판매자, 두 축으로 잡고 이들을 위한 파격적인 정책들을 내놓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위메프 관계자는 "철저하게 이용자 관점에서 분석하고 이를 경쟁력으로 삼아 최고의 커머스 플랫폼 기업이 되고자 한다"며 "위메프만의 방향성을 담은 다양한 시도로 이용자가 만족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