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기능확인서 인증 받은 첫 가상화 제품 나왔다

기존 CC인증보다 강화된 인증...틸론 최신작 'D스테이션9.0'가 첫 획득

컴퓨팅입력 :2021/08/16 10:00    수정: 2021/08/17 19:51

클라우드 가상화 기업 틸론(대표 최백준, 최용호)은 자사의 최신 데스크톱 가상화(VDI) 솔루션 ‘D스테이션 9.0(Dstation 9.0’이 보안기능확인서를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틸론은 지난 13일 이 인증을 획득했다. 가상화관리제품 중 보안기능확인서를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틸론은 "오는 2026년 하반기까지 약 5조원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는 공공 DaaS 시장 선점을 위해 한 발 더 앞서갔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국가 및 공공기관에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국정원 보안적합성 검증 제도에 따라 기존에는 CC인증이 필수였다. 하지만, 지난해 변경된 보안적합성 심사정책에 따라 가상화관리제품을 포함해 보다 강화된 보안 기준을 필요로 하는 제품에 대해서는 보안기능확인서를 발급 받아야 한다.

보안기능확인서는 기존 CC인증과 달리 인증시험 과정에서 제품을 수정할 수 없고 보다 높은 난이도의 보안요구사항을 만족해야 한다. 틸론은 "특히 가상화관리제품 분야에서 보안기능확인서를 발급 받은 선례가 없어 우리가 보안요구사항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확립해 가며 인증시험을 진행해야 했다"며 "보안기능확인서를 획득하기까지 약 1년의 시간이 소요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보안기능확인서를 획득한 틸론의 ‘D스테이션 9.0’은 서비스 및 에이전트 무결성 기능, 중복 세션 및 재사용 방지, 통신 및 저장 데이터 암호화 처리, 프로세스 실행 통제, 접근권한 통제, 감사기록 요건 등을 구현, 기존 CC 인증 대비 보안성이 한층 강화됐다.

특히, AD(Active Directory) 사용제한 요구에 따라 TDS(Tilon Directory Service)를 이용해 자체 인증 시스템을 제공한다. 이외에 보안기능으로 화면유출 방지, 사용자 디바이스 키로깅, 스크린캡처 방지 등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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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론 윤주열 연구소장은 “보안기능확인서는 기술적 난이도가 높은 이유로 가상화관리제품 분야에서 보안기능 요구사항을 만족하기 위해서는 수준 높은 암호화 기술력을 갖춘 제조사가 아니면 획득이 불가능하다"면서 “지난 20년간 국내 가상화 시장의 길라잡이 역할을 해온 틸론은 이번 보안기능확인서 획득을 통해 외산 글로벌 기업의 시장 지배를 막고 국내 가상화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틸론은 지난 7월 'D스테이션 9.0'에 대한 GS인증을 획득한데 이어 이번 보안기능확인서까지 획득함에따라 CSAP인증과 디지털서비스전문계약 인증 획득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정부가 지난해 11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디지털서비스전문계약제도는 계약 체결까지 수 개월이 소요되는 현재의 공공 부문 조달 절차를 개선해 영국의 ‘디지털 마켓플레이스’와 같이 디지털서비스 전용몰에 등록된 엄선된 서비스를 필요한 기간에 원하는 조건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한 제도다. 틸론은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 인증까지 연중 완료할 계획으로 향후 국가 및 공공기관에서도 틸론 DaaS 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