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대표 김철수)가 지난 2분기 영업이익 194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20.7% 감소한 규모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4.3% 증가한 1천612억원, 당기순이익은 19.2% 감소한 15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매출은 상조결합 사업 종료 등의 영향을 받아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다. 서비스 매출은 인터넷과 모바일 가입자가 증가해 4.3% 상승했다.
특히 요금이 높은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가입 활성화로 신규가입자의 분기 잠재매출액은 16억5천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 7억1천만원에 비해 75.5% 늘었다. 잠재매출이란 신규 가입자의 월 약정요금 기준 매출을 뜻한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모바일 사업 본격화로 인한 방송·인터넷 등 결합 상품 마케팅 비용, 지난해 4분기 콘텐츠 계약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하락했으나, 인터넷 및 모바일 서비스의 매출 상승으로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4.5% 증가했다.
2021년 2분기 방송, 인터넷, 모바일을 합한 총 가입자는 426만명이다. 전분기 대비 1만7천명 증가했다. OTS 가입자 순감세에도 위성방송 전용 상품 스카이TV, 인터넷, 모바일 가입자가 6만8천명 늘었다.
지난해 10월 출시한 스카이라이프모바일의 2분기 신규 가입자가 3만4천명으로 전분기 대비 26% 증가했다.
스카이TV를 중심으로 인터넷과 모바일 결합률도 지속적으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사은품 대신 요금에서 할인해주는 ‘30% 요금할인 홈결합’ 요금제는 꾸준히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인터넷 가입자 중 방송에 함께 가입한 DPS 결합률이 97.4%로 90% 이상을 지속 유지했다. 모바일과 방송을 함께 가입한 결합률도 14.1%로 지난 분기 13.8%대비 증가했다.
스카이라이프의 자회사인 스카이라이프TV의 2분기 별도기준 매출은 179억, 영업이익은 37억원이다. 각각 전년동기 대비 28%, 129% 늘었다. 강철부대, 애로부부 등 오리지널 콘텐츠 흥행 수익과 이에 따른 광고매출이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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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 광고 매출은 스카이라이프TV 창사 이래 최고액인 90억원이다. 2분기까지 올해 누적 영업이익은 69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 67억원을 이미 돌파했다.
양춘식 KT스카이라이프 경영기획본부장은 “전국민을 대상으로 유무선 종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TPS 사업자인 만큼 우수한 품질의 방송통신 서비스를 더 많은 고객이 합리적인 가격에 누릴 수 있도록 상품 및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며 “자회사인 스카이라이프TV가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통해 성공적인 콘텐츠 사업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도 확대할 계획”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