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9일 영국 런던 소재 웸블리 스타디움에 가로 약 57m, 세로 7.5m 규모 초대형 LED 사이니지(전광판)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웸블리 스타디움에는 메인 전광판 이외에 가로 약 19m, 세로 11m 크기 전광판 2개를 각각 설치했다. 전체 전광판 면적은 총 840㎡로, 농구장 두 개를 합한 면적과 비슷하다.
이들LED 전광판은 웸블리 스타디움의 메인 출입구인 그레이트홀 위에 설치돼 수많은 관람객에게 경기 정보, 광고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LG전자는 일반 제품과 달리 블라인드처럼 특수 제작한 사이니지를 활용해 전광판을 구현했다. 앞뒤가 훤히 뚫려 있어 전광판 화면 뒤에서도 경기장 바깥 풍경을 바라보는 관람객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는다.
LG전자는 메인 전광판뿐만 아니라 관람객 대상 안내 및 광고를 위한 실내용·실외용 LED 사이니지도 대거 공급했다.
웸블리 스타디움은 동시 수용 인원이 최대 9만명에 달하는 영국 최대 경기장이다. 스포츠 경기, 콘서트 등 대규모 행사가 열리는 런던의 대표적 랜드마크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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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LG전자는 ▲2014년 영국 맨체스터 소재 에티하드 스타디움 ▲2016년 영국 브리스톨 소재 애슈턴 게이트 스타디움 등에도 LED 사이니지를 대거 공급한 바 있다.
LG전자 ID사업부장 백기문 전무는 “LG만의 차별화된 기술력이 담긴 다양한 사이니지 솔루션을 앞세워 상업용 프리미엄 디스플레이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