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이 '뮤아크엔젤2' 등 신작을 앞세워 또 다시 실적 개선에 도전한다.
이 회사의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2.80% 오른 605억 원을 기록한 가운데, 하반기에도 이 회사가 추가 성장을 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8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웹젠은 신작 모바일 게임 뮤아크엔젤2를 3분기 국내에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뮤아크엔젤2는 뮤아크엔젤 시리즈 최신작으로, 뮤 IP 세계관과 그래픽 분위기 등을 계승한 게 특징이다. 특히 이 게임은 '집단 육성 및 전투' 재미로 차별화를 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용자들은 각 캐릭터당 2개로 나눠지는 특성을 포함해 총 50여 가지가 넘는 조합으로 군단을 구성하는 게 가능하다. 집단 전투의 재미는 이 같은 군단 시스템으로 경험이 가능하다.
뮤아크엔젤2의 출시는 다음 달로 예정돼 있다. 출시일은 일반 이용자 대상 비공개 테스트(CBT) 이후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웹젠은 모바일 게임 '샷온라인: 골프배틀'의 해외 서비스도 예고했다. 이 게임은 지난 2일 북미지역에 소프트론칭했으며, 게임서비스 안정성을 확보하고 이후 일정에 따라 글로벌서비스로 서비스 지역을 점차 넓힐 계획이다.
웹젠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국내외에 선보이는 신작을 앞세워 실적 개선을 시도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뮤 IP 기반 인기작에 더해 신작들이 웹젠의 실적을 견인할지 지켜봐야하는 이유다.
앞서 웹젠은 지난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상반기 누적 매출은 1천49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23%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같은 기간 누적 영업이익은 605억 원, 당기순이익은 498억 원으로 각각 132.80%, 129.86% 늘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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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웹젠의 실적 기록은 신작 'R2M'과 함께 '뮤 아크엔젤'의 동남아시아 서비스 지역 확대 등이 성과로 나타났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웹젠은 오랜시간 뮤 IP 확대와 제휴작을 출시하며 안정적인 성장을 시도하고 있다"며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 뮤아크엔젤 시리즈가 국내외 시장에서 추가 성과를 낼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