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이정우 교수 창업 호두AI, ICML 2021서 논문 발표

스타트업으로는 유일...클라우드 기반 ML 플랫폼서 사용 가능

과학입력 :2021/08/06 12:15

서울대학교 공과대학(학장 차국헌)은 전기정보공학부 이정우 교수 창업 기업인 호두에이아이(HodooAI)가 인공지능(AI) 이론분야 세계 최고 권위 국제 학회인 ‘ICML(international conference on machine learning) 2021’에 분산 머신러닝에 관한 연구논문(Chebyshev Polynomial Codes: Task Entanglement-based Coding for Distributed Matrix Multiplication)을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 이 논문은 'ICML 2021'에서 유일한 한국 스타트업 논문이다.

‘ICML 2021’은 지난 7월 18일부터 24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렸다. 매년 약 7만 명 이상이 참가하는 국제 학회로 논문 채택률 20%, 임팩트 팩터 6.99를 가진 가장 영향력 있는 인공지능학회다.

한국의 대표적인 개인정보 보호 머신러닝 기술 전문가로 꼽히는 이정우 교수는 제자 5명과 함께 연구실 창업으로 2017년 AI 플랫폼 기업 호두에이아이를 설립했다. 이 교수가 'ICML 2021'에서 발표한 논문은 미래 클라우드 기반 머신러닝 플랫폼에서 핵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특허기술로 홍상우, 양희철, 윤영석, 조태현 연구원이 공저자로 참여했다. 이 기술은 보안성(Security)과 개인정보보호(Privacy) 기법이 바로 접목 가능해 향후 호두에이아이 AI 플랫폼에 핵심기술로 사용될 예정이다.

또 이 기술은 연합학습의 완벽하지 않은 개인정보 보호성능을 100%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핵심기술이라고 ICML 심사위원의 평가를 받았다. 향후 국내 연합학습 관련 기술의 수준을 세계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우 교수는 “최고 권위의 AI 학회인 ICML 2021에 논문이 채택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더욱 혁신적인 기술 개발로 한국 AI 스타트업의 기술 수준을 높이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대 이정우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