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구현모)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즌 사업부를 전문법인으로 분사했다고 5일 밝혔다.
최근 법인이 설립된 시즌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KT 그룹에서 미디어·콘텐츠 전문가로 꼽히는 장대진 대표를 선임하는 안건에 대해 의결했다.
그동안 KT에서 제공했던 OTT 서비스 시즌을 앞으로 KT시즌에서 서비스한다.
KT시즌은 지난 1월 출범한 스튜디오지니와 함께 KT 그룹의 미디어·콘텐츠 사업을 이끌 전망이다. 스튜디오지니가 콘텐츠 제작·육성의 컨트롤타워를 한다면, KT시즌은 KT그룹의 콘텐츠를 이용자들이 보다 편하게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OTT 등 차세대 플랫폼을 제공한다. 콘텐츠 투자→콘텐츠 공급→서비스 제공→판매·유통이 선순환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또한 KT시즌의 공식 출범으로 지난해부터 시작된 KT그룹의 미디어 분야 가치사슬이 보다 공고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스튜디오지니와 시즌은 KT 아래 계열사 관계다.
KT시즌은 향후 서비스 개편으로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고, 국내외 독점·특화 콘텐츠에 공격적으로 투자해 콘텐츠 라인업을 탄탄히 갖추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한 외부에서 투자 유치 및 제휴를 확대해 KT시즌 사업에 대한 가치를 한층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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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진 대표는 KT그룹에서 미디어·콘텐츠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왔다. 미래융합사업추진실에서 미래사업전략을 담당하고, OTT를 비롯한 뉴미디어 사업을 진두 지휘했다. 작년부터는 KT그룹의 콘텐츠 전반을 총괄하면서 외부 사업자와의 제휴 협력과 그룹 콘텐츠 사업구조를 기획했다.
장대진 KT시즌 대표는 “KT그룹이 보유한 강력한 미디어 플랫폼을 기반으로 케이티시즌을 국내 최고의 OTT 사업자로 성장시키겠다”며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는 혁신적인 서비스와 고객이 만족할 만한 콘텐츠 제공을 통해 KT그룹의 미디어 사업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