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의 야심작 '블레이드앤소울2'가 정식 출시될 예정인 가운데, '오딘: 발할라 라이징' 등 기존 인기작과 경쟁해 1위 자리에 오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오딘'은 출시 후 일주일도 안돼 모바일 리니지 형제인 '리니지M'과 '리니지2M', '제2의 나라' 등과 경쟁해 1위에 오른 흥행작이다. 이 게임은 출시 이후 한달이 넘도록 1위 자리 유지에 성공했다.
아직 두 게임의 경쟁 결과는 예측하기 어렵다. 그러나 '블레이드앤소울2'의 시장 재편 또는 '오딘'의 1위 수성 여부에 시장의 관심은 계속 쏠릴 전망이다.
2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PC와 모바일로 즐길 수 있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이드앤소울2'를 이달 정식 출시한다.
'블레이드앤소울2'는 PC 게임 '블레이드앤소울'의 공식 후속작이다. 전작의 세계관을 계승했지만, 기술적 혁신을 통해 액션성에 차별화를 꾀한 게 주요 특징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게임은 3D 오픈 월드 환경 내에 구현한 새로운 스타일의 전투 및 경공 시스템과 서포터 타입의 신규 클래스 법종, 오픈월드 레이드 콘텐츠 토벌, 오리지널 스토리 사가 등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회사 측은 '블레이드앤소울2'의 액션성 등 게임 핵심 콘텐츠에 자신하기도 했다. 이 게임이 하반기 시장 재편에 성공할지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다.
당장 업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것은 '블레이드앤소울2'와 '오딘'의 경쟁 결과다. 새로운 1위작 탄생이냐, 1위 수성 성공이냐에 대한 관심이다.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고 라이온하트스튜디오가 제작한 '오딘'은 출시 사흘만에 구글 매출 1위에 올라 화제가 된 작품이다. 이 게임은 출시 한달째 1위를 유지하면서 장기흥행에 시장의 기대를 높였다는 평가다.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엔씨소프트가 모바일 리니지 형제인 '리니지M'과 '리니지2M'의 뒤를 이어 '블레이드앤소울2'를 세 번째 구글 매출 1위작으로 만들 수 있을지다.
엔씨소프트는 오랜 시간 모바일 리니지 형제로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해왔다. '블레이드앤소울2'가 기대 이상 성과를 기록한다면 엔씨소프트의 실적도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엔씨소프트는 '블레이드앤소울2'의 출시를 앞두고 웹예능과 음원 발매 등 색다른 마케팅을 앞세워 게임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웹예능 ‘문파는 처음이라’ 1화는 조회 수 20만 건을 돌파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 같은 시도는 게임 사전 예약에 700만 명이 넘게 몰렸지만, 출시 전 추가 마케팅으로 게임 흥행의 가능성을 더 높이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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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드앤소울2'는 오는 26일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PC 플레이는 이날 엔씨소프트의 크로스플레이 플랫폼 퍼플을 통해 가능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엔씨소프트가 블레이드앤소울2의 출시일을 확정한 이후 추가 마케팅으로 이용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며 "블레이드앤소울2는 엔씨소프트의 야심작 중 하나로 하반기 1위 가능성이 높은 흥행 기대작으로도 꼽힌다. 기존 인기작과 경쟁해 단기간 좋은 결과를 보여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