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과 넷마블, 엔씨소프트 빅3 게임사가 하반기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카카오게임즈의 신예 '오딘'에 이어 빅3 게임사가 선보이는 신작이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8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과 넷마블, 엔씨소프트는 각각 하반기 신작을 꺼낼 계획이다.
우선 엔씨소프트는 '블레이드앤소울2'를 다음 달 26일에 정식 출시한다. '리니지2M'이 출시된 이후 약 1년8개월만의 엔씨표 신작 출시다.
'블레이드앤소울2'는 '블레이드앤소울'의 공식 후속작이다. 특징은 3D 오픈 월드 기반 새로운 스타일의 전투 및 경공 시스템과 원작에서 볼 수 없었던 신규 클래스 법종, 오픈월드 레이드 콘텐츠 토벌 등이다.
또한 이 게임은 엔씨소프트의 크로스플레이 플랫폼 퍼플을 통해 모바일과 PC로 동시 즐길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게임은 '리니지2M'의 사전 예약자 수 기록을 훌쩍 뛰어넘으며 흥행에 기대를 더 높이기도 했다. '리니지2M'은 738만 명, '블레이드앤소울2'는 746만 명이었다.
이에 '블레이드앤소울2'는 모바일 리니지 형제의 뒤를 이어 장기간 최상위 매출을 기록할지 시장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상반기 '제2의 나라'를 흥행시킨 넷마블은 '마블 퓨처 레볼루션'을 통해 하반기 국내외 시장을 공략한다.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넷마블과 마블의 두 번째 협업작이다. 특히 이 게임은 마블 IP 첫 오픈월드 RPG 장르란 점이 더욱 눈길을 끈다.
마블 팬들은 해당 게임을 통해 익숙한 '캡틴 아메리카' '캡틴 마블' '스파이더맨' '블랙 위도우' '아이언맨' '닥터 스트레인지' '스타 로드' '스톰' 등을 수집해 육성할 수 있고 다양한 전투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마블 퓨처 레볼루션'의 출시는 '블레이드앤소울2'의 출시 하루 전날인 다음 달 25일이다. 마블과 블레이드앤소울의 8월 경쟁 결과에 벌써부터 시장의 관심이 쏠린 이유다.
'마블 퓨처 레볼루션'의 경우 마블 IP 인지도가 높은 국내 뿐 아닌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이 게임이 마블퓨처파이트의 뒤를 이어 글로벌 흥행작 반열에 올랐는지는 출시 후 한달 내에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넥슨코리아도 오랜만에 신작 모바일 게임을 꺼낸다. 사전 예약 중인 '코노스바 모바일 판타스틱 데이즈'다.
'코노스바 모바일'은 이세계로 넘어간 은둔형 외톨이 소년의 대모험을 그리고 있는 원작의 독특하고 코믹한 세계관을 계승한 신작이다.
이 게임은 하이퀄리티 일러스트와 Live2D 연출 등으로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도록 구성해 차별화를 꾀했다고 알려졌다.
국내와 글로벌 사전 예약에 돌입한 코노스바모바일은 이르면 3분기 정식 출시될지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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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넥슨 측은 다음 달 8일 'NEXON New Project: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소개할 계획이다. 이날 코노스바모바일 외 넥슨표 신작들의 세부 내용과 사업 계획 등이 공개될지가 관전 포인트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하반기 빅3 게임사인 넥슨과 넷마블, 엔씨소프트가 신작을 앞세워 또 다시 경쟁 대열에 합류한다"며 "이달 카카오게임즈의 오딘이 모바일 게임 판을 바꾼 가운데, 하반기 빅3 게임사가 선보인 신작이 새로운 변화를 주도할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