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티마·니로EV·카니발·미니쿠퍼 등 15개 차종 4만8939대 리콜

국토교통부는 한국닛산㈜, 기아㈜, 비엠더블유코리아㈜, 포르쉐코리아㈜에서 수입 또는 제작·판매한 총 15개 차종 4만8천939대에서 제작결함을 발견해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0일 밝혔다.

한국닛산㈜이 수입·판매한 '알티마' 1만9천760대는 보닛걸쇠장치의 내식성 부족으로 장치가 고착되고, 이로 인해 보닛이 닫히지 않아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 차량은 오는 22일부터 한국닛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점검 후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기아㈜가 제작·판매한 '니로 EV' 1만5천276대는 자기인증적합조사를 실시한 결과, 뒤 범퍼 모서리 충격(2.5km/h) 시 후퇴등이 정상 작동되지 않은 안전기준 위반 사항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국토부는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기아 '카니발' 313대는 연료탱크 제조 불량으로 탱크 측면에 금(크랙)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연료가 누유될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22일부터 기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 점검 후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비엠더블유코리아㈜가 수입·판매한 '미니 쿠퍼(MINI Cooper) D Five Door' 등 6개 차종 1만2천147대(판매이전 포함)는 연료호스의 고정 불량으로 주변 부품과의 간섭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호스가 손상돼 연료가 누유될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들 차량은 23일부터 비엠더블유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점검 후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포르쉐코리아㈜가 수입·판매한 '타이칸' 1천302대는 전력변환장치(인버터) 소프트웨어의 설계 오류로 구동모터에 전력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주행 중 출력이 저하되거나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포르쉐 '파나메라 4' 등 5개 차종 141대(판매이전 포함)는 앞 차축 현가장치 내 부품(트레일링 암)의 강성 부족으로 파손되고, 이로 인해 차체 안정성이 상실될 가능성이 확인됐다.

타이칸은 22일부터, 파나메라 4 등 5개 차종은 19일부터 포르쉐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개선된 부품 교체)를 진행한다.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해 각 제작사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문자메시기로 시정방법 등을 알려야 한다.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한국닛산㈜(☎ 080-010-2323), 기아㈜(☎ 080-200-2000), 비엠더블유코리아㈜(☎ 080-700-8000), 포르쉐코리아㈜(☎ 080-8100-911)로 문의하면 상세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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