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대표 박형덕)은 8일과 9일 양일간 서부발전연구소에서 서부발전 임직원을 포함한 발전사 가스터빈 전문가, 창원대학교, 두산중공업, 발전설비 정비 전문업체 등 가스터빈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스터빈 기술세미나 및 연구과제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창원대 정연길 교수의 가스터빈 고온부품 기술개발 동향 발표를 시작으로 ▲가스터빈 고온부품 손상 사례 ▲가스터빈 연소기 튜닝 사례 ▲최신 가스터빈 연소기술 ▲서부발전연구소 연구과제 성과발표 ▲국내 가스터빈 설비개선 및 고장사례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세미나에 참석한 기업과 학계 관계자들은 가스터빈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가스터빈 제작, 운영, 정비기술 국산화 등 공동 목표를 갖고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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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은 국내 최초로 김포열병합발전소에 ‘한국형 가스터빈’을 실증할 계획이다. 2023년 상업운전 개시를 목표로 건설 중이다. 또 국내 최초로 ‘수소 혼소 가스터빈 발전기술’을 개발, 가스터빈 연료를 단계적으로 천연가스에서 수소로 대체해 이산화탄소를 30%에서 최대 100%까지 감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용범 서부발전 기술안전본부 부사장은 “글로벌 기업이 가스터빈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가스터빈 기술자립은 더이상 미룰 수 없는 범국가적 과제”라며 “가스터빈 국산화 실현을 위해 필수인 연소기 튜닝기술과 고온 부품 정비기술 확보를 위해 산학연 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