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이 발전공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친환경선박인 LNG 추진 연료 운반선을 도입한다.
한국남부발전(대표 이승우)은 7일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이 참석한 가운데 H-Line해운·한국조선해양과 LNG 추진 운반선 도입 협약을 체결했다.
남부발전은 협약에 따라 운영 중인 연료운반선 15척 가운데 18만톤급 벌크선 2척의 연료를 유류에서 친환경 연료인 LNG로 전환한다.
LNG 추진선박 2척은 2023년 하반기에 도입될 예정이며 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할 예정이다.
강경성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올 상반기 국내 조선업계 수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4% 증가한 1천88만CGT를 기록했다”며 “특히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로 수주해 수주금액 기준으로 세계 1위를 차지했고 LNG·LPG 등 친환경 연료 추진선 기준으로는 전 세계 발주량의 약 70%를 수주하는 쾌거를 거뒀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또 “6월 말 기준 수주잔량은 2천673만CGT로 과거 3년간(2018~2020) 건조량인 2천609만CGT보다 높은 수준을 달성하며 선전하고 있다”며 “수주성과를 넘어 ‘조선산업 경쟁력 초격차’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친환경선박 시장 확대’라는 기회를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업계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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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친환경선박 전주기 혁신기술개발에 내년부터 2031년까지 2천540억원을 투입해 벌크선 뿐 아니라 다양한 선종에 LNG 연료를 비롯한 수소·암모니아 등 무탄소 연료 적용을 위한 기술개발을 지원, ‘바다 위 탄소중립’ 실현을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3사는 현대삼호중공업이 LNG 추진선 2척을 건조하는 협약모델은 탄소중립뿐 아니라 일자리 창출, 연관 산업(기자재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는 상생 모델이라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조선·해운업계 간 상생협력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