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이 발전공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친환경선박인 LNG 추진 연료 운반선을 도입한다.
한국남부발전(대표 이승우)은 7일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이 참석한 가운데 H-Line해운·한국조선해양과 LNG 추진 운반선 도입 협약을 체결했다.
남부발전은 협약에 따라 운영 중인 연료운반선 15척 가운데 18만톤급 벌크선 2척의 연료를 유류에서 친환경 연료인 LNG로 전환한다.
![](https://image.zdnet.co.kr/2019/07/16/pym_uzGZcTqN0xfPxMei.jpg)
LNG 추진선박 2척은 2023년 하반기에 도입될 예정이며 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할 예정이다.
강경성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올 상반기 국내 조선업계 수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4% 증가한 1천88만CGT를 기록했다”며 “특히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로 수주해 수주금액 기준으로 세계 1위를 차지했고 LNG·LPG 등 친환경 연료 추진선 기준으로는 전 세계 발주량의 약 70%를 수주하는 쾌거를 거뒀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또 “6월 말 기준 수주잔량은 2천673만CGT로 과거 3년간(2018~2020) 건조량인 2천609만CGT보다 높은 수준을 달성하며 선전하고 있다”며 “수주성과를 넘어 ‘조선산업 경쟁력 초격차’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친환경선박 시장 확대’라는 기회를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업계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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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친환경선박 전주기 혁신기술개발에 내년부터 2031년까지 2천540억원을 투입해 벌크선 뿐 아니라 다양한 선종에 LNG 연료를 비롯한 수소·암모니아 등 무탄소 연료 적용을 위한 기술개발을 지원, ‘바다 위 탄소중립’ 실현을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3사는 현대삼호중공업이 LNG 추진선 2척을 건조하는 협약모델은 탄소중립뿐 아니라 일자리 창출, 연관 산업(기자재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는 상생 모델이라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조선·해운업계 간 상생협력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