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리니지M, 구글 매출 1위 되찾아...제2의나라 3위

제2의나라 한때 구글 매출 1위 기록

디지털경제입력 :2021/06/17 18:36    수정: 2021/06/18 06:58

모바일 리니지 형제인 '리니지M'과 '리니지2M'의 벽은 예상했던 것 보다 더욱 높았다.

'제2의 나라'가 두 게임과 경쟁해 구글 마켓 매출 1위에 올랐지만, 하루도 안 돼 다시 3위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17일 오후 게임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가 서비스 중인 리니지M과 리니지2M의 구글 매출 순위가 각각 1위와 2위로 다시 변경됐다.

넷마블표 신작 제2의 나라는 오늘 오후 애플에 이어 구글 매출 1위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었지만, 결과적으로는 한때였다.

제2의나라가 6월 17일 오후 한때 구글 매출 1위에 올랐었지만, 다시 리니지M과 리니지2M에게 자리를 내줬다.

그럼에도 넷마블은 제2의 나라를 통해 의미 있는 결과물을 보여줬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중론이다. 제2의 나라가 한때라도 리니지 IP와 경쟁해 1위에 오르게 한 넷마블의 개발 및 사업 역량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다.

특히 제2의 나라가 오늘 더 주목을 받았던 것은 약 4년 만에 처음 리니지M를 넘어섰던 신작이란 점에 있다. 실제 리니지M은 출시 이후 형제 게임인 리니지2M 외에 구글 매출 1위 자리를 빼앗기지 않았었다.

다만, 구글 매출 순위는 또 다시 바뀔 수 있다. 구글 매출 기준 톱3 게임의 일매출에 큰 차이가 없다고 알려졌기 때문이다. 순위 변동성이다. 

관련기사

제2의나라는 지난 8일 대만·홍콩·마카오에 이어 10일 한국·일본에 출시된 따끈한 신작이다. 이 게임은 출시 일주일도 안돼 한국 뿐 아닌 빅마켓인 일본과 대만 지역에서도 매출 최상위권에 오르며 흥행작 반열에 오른 상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제2의 나라가 오늘 한때 리니지 IP 벽을 넘어 구글 매출 1위를 기록한 것은 무시할 수 없는 성과"라며 "하루도 안 돼 순위가 다시 뒤바뀐 것은 톱3 게임 간 일매출 차이가 크지 않아서다. 순위는 언제든지 또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