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가 이탈리아 람보르기니의 하이브리드 슈퍼카 ‘시안 FKP 37’을 실물 크기 레고 자동차로 재현해 선보였다고 씨넷 등 외신들이 최근 보도했다.
이 슈퍼카는 15명의 전문가가 8,660시간 이상의 작업시간을 들여 40만개 이상의 레고 블록으로 완성됐다. 자동차의 무게는 무려 2.2t에 달하며, 사용된 블럭 종류도 154개, 이 중 20개는 이 프로젝트를 위해 특별히 제작됐다.
2019년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람보르기니 시안 FKP 37은 세계 최초로 V12 엔진과 하이브리드 기술이 결합된 슈퍼 스포츠카로, 63대만 한정 생산됐다. ‘시안’은 이탈리아 볼로냐 방언으로 '번개'를 의미하는 데, 레고로 만든 자동차에도 특별히 제작된 장비로 데이라이트도 구현했다.
레고는 이 레고 슈퍼카를 공개하며 “페인트 브러시 효과인 UV 컬러 코팅을 특징으로 하는 최초의 대규모 레고 작품”이라고 밝혔다.
레고는 작년 6월 람보르기니와 협업을 통해 '레고 테크닉 람보르기니 시안 FKP 37'을 출시한 바 있다. 이 제품은 3696개의 블록으로 구성됐으며 완성품의 높이는 13cm, 길이와 너비는 각각 60cm, 25cm, 1: 8 비율로 구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