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채굴하는 전기차가 등장했다

스피릿투스, 비트코인-도지코인-이더리움-카르다노 채굴 지원

인터넷입력 :2021/06/04 14:12    수정: 2021/06/05 11:29

캐나다 경량 전기차 제조사 데이막(Daymak)이 세계 최초로 암호화폐를 채굴할 수 있는 전기자동차를 발표했다고 코인텔레그래프 등 외신들이 최근 보도했다.

암호화폐 채굴 기능을 갖춘 전기차 '스피릿투스' (사진=데이막)

데이막이 공개한 전기차 ‘스피릿투스’(Spiritus)는 바퀴가 3개 달린 2인승 소형 자동차이지만, 주차 도중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채굴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회사 측은 “암호화폐 채굴 기능을 갖춘 최초의 자동차"라며, “업계 최고 수준의 GPU를 장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자동차에는 암호화폐 채굴과 암호화폐 지갑으로 구성된 데이막 네뷸라 인프라 시스템이 장착될 예정이다. 때문에 이 자동차는 충전된 배터리로 주행을 하다가 자동차를 주차한 상태에서는 암호화폐 채굴을 하게 된다. 또, 주행 중 배터리 부하를 줄이기 위해 태양광 충전 기능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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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데이막

회사 측은 단순 채굴 뿐 아니라 일정 기간 암호화폐를 예치할 경우 암호화폐로 이자를 받는 스테이킹 기능을 제공하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도지코인, 카르다노 등을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피릿투스 디럭스 모델의 가격은 2만 달러(약 2,230만원) 얼티메이트 모델의 경우 14만 9000달러(약 1억 6천만원)다. 현재 온라인을 통해 사전예약이 진행 중이며, 2023년 출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