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3 전모델에 라이다 센서 탑재"

웨드부시 증권 전망…프로 모델은 1TB 스토리지 지원

홈&모바일입력 :2021/06/04 08:54    수정: 2021/06/04 12:40

올 가을 출시될 아이폰13 시리즈 전 모델에 라이다 센서가 탑재되고, 아이폰13 프로 모델은 1TB 스토리지가 지원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T매체 맥루머스는 3일(현지시간) 웨드부시 증권 다니엘 아이브스의 최근 보고서를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아이폰13 렌더링 (사진=맥루머스)

다니엘 아이브스는 지난 3월에도 아이폰13에 1TB 스토리지 옵션이 추가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이보다 앞선 작년 10월 유명 IT 팁스터 존 프로서도 올해 아이폰에 1TB 옵션이 추가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만약 올해 아이폰에 1TB 옵션이 추가된다면, 현재 아이폰에 제공되는 최대 스토리지 용량인 512GB의 약 두 배가 되는 셈이다.

아이폰12 프로·프로 맥스에서 지원하는 새로운 사진 포맷인 '프로로우'(ProRAW) 기능(사진=애플)

애플은 아이폰12에서 새로운 아이폰 이미지 처리 기술인 프로로우(ProRaw) 형식을 도입했다. 프로로우 기능은 아이폰용 RAW 파일 형식으로, 가공하지 않은 형태의 원본 사진 그대로를 저장해 사진 촬영 후 처리 유연성을 높인다. 하지만, 프로로우 파일은 일반적인 HEIF, JPEG 파일보다 용량이 10~12배 더 크다. 때문에 아이폰으로 사진을 촬영하는 전문 사용자들에게는 1TB 아이폰이 매력적일 수 있다고 아이브스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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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다 센서 통해 방 안을 3D 스캐닝하는 모습 (사진=씨넷)

또, 그는 올해 아이폰13 전 모델에 라이더 센서가 탑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과거 웨드부시 증권의 전망을 재확인하는 것이다. 하지만,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 애널리스트는 라이다 센서가 고급형 모델인 아이폰13프로, 아이폰13프로 맥스에만 적용될 것으로 내다봤다.

작년 3월 아이패드 프로에 처음 도입된 라이다 센서는 레이저를 이용한 3차원 거리측정 기술로 최대 5m 이내 사물에 대해 정확한 거리와 형상을 측정할 수 있다. 증강현실(AR)·가상현실(VR)은 물론 얼굴인식 등 다양한 생체인증에도 활용 가능하며, 사진 촬영 시 보조역할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