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가 이끈 이커머스 2.0] 차량용 거치대로 대박난 '커스텀플라스틱’

박민우 대표 "인스타 쇼핑서 끊김 없는 쇼핑 환경 제공”

인터넷입력 :2021/05/18 10:28

# 평소 관심 가졌던 제품을 인스타그램에서 본 직장인 A(34)씨는 제품을 보자마자 곧바로 제품 구매를 마쳤다. 인스타그램에서 제품을 보고 가격 확인 및 구매까지 채 5분이 걸리지 않았다. 반대로 자영업자 B(46)씨는 평소 사려고 염두에 뒀던 제품을 아직도 구매하지 못하고 있다. 제품을 보기만 했지, 키워드 검색과 판매 페이지 서치 등을 해야 하는데 마침 바빴던터라 지금까지 미루고 있어서다.

온라인 쇼핑몰 운영자들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상품 정보를 업로드 할 수 있는 '페이스북 숍스(이하 숍스)'를 속속 도입하고 있다. 홍보-제품확인-구매까지 끊김없는 쇼핑 환경을 제공해 사용자 편의성이 극대화되기 때문이다. 구매 전환에 효과적이라는 입소문이 나면서 활용도는 더욱 커지고 있다.

플라스틱으로 실용성 있는 제품을 생산, 판매하는 커스텀 플라스틱 박민우 대표 역시 숍스의 장점을 일찌감치 파악하고 이용 중이다. 그는 "고객 입장에선 편의성 증대, 판매자 입장에선 신속한 구매로 이어진다"며 "홍보에서 구매까지 원스톱으로 연결돼 고객 이탈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점이 숍스의 최대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커스텀플라스틱 박민우 대표

박 대표는 인스타그램 쇼핑을 사용한지 3년째다. 고객 저변 확대와 끊김 없는 쇼핑 환경 제공이 사용자에게 편의성을 가져다준다는 측면에서 앞으로도 지속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박 대표가 인스타그램에서 숍스를 통해 판매하는 제품은 플라스틱으로 제작한 자동차 거치대 '컵플러스2'다. 견고하면서 복잡하지 않은 구조의 공간 친화적인 제품을 디자인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판매 중인 자동차 거치대도 같은 맥락에서 기획, 제작, 판매되고 있다. 제품은 출시한지 5년 동안 누적 80만개를 판매했다.

이 제품은 차량 전용 제품으로 ▲컵홀더 ▲트레이 ▲무선 충전3가지 기능을 제공한다. 한 제품에 세 가지 기능을 포함하면서 용도에 맞게 사용할 수 있도록 견고하게 제작됐다. 특히 진동을 최대한 흡수하도록 설계해 차가 급출발·급정거하는 경우 음료가 쏟아지는 것을 최소화했다. 컵 홀더와 트레이는 단단한 PP소재를 사용해 많은 물건을 올렸을 때에도 하중을 버틸 수 있게 했다. 여기에 흔들림 방지 논슬립 패드를 충전부에 부착하고 최대 10W 고속 무선 충전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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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로 쇼핑몰을 구축한 커스텀플라스틱의 컵플러스2는 어떤 차종이든 설치가 가능해 미국, 캐나다, 독일, 폴란드, 호주, 뉴질랜드 등 총 8개국에 수출을 진행 중이다. 연내 공기청정기, 산소 발생 방향제, 햇빛 가리개 등으로 라인을 확대하는 등 판매 채널을 보다 다양화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전 세계 고객들이 차량용 필수템으로 '커스텀플라스틱'을 떠올릴 수 있도록 브랜드를 운영하겠다"며 "꼭 필요하면서 한번 쓰고 버리는 제품이 아닌 튼튼한 제품을 연내 지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