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OT·개방형 OS…안랩, '오픈 이노베이션' 경영 가속

"기술 역량 강화·사업 기회 발굴 위해 이·동종 기업 간 협력 확대"

안랩이 다양한 기업·기관과 협업을 확대하며 ‘오픈 이노베이션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클라우드 보안 및 운영기술(OT) 보안부터 공공기관에 도입되는 리눅스OS인 '개방형 OS' 지원, 보이스피싱 대응, 스타트업과의 상생 등에서 이같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

클라우드 보안 영역에서는 LG CNS와 아스트론시큐리티, 테이텀과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클라우드 보안 스타트업인 스파이스웨어와도 사업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OT 보안 영역에서는 ADT캡스와 MOU를 맺고 OT/산업제어시스템(ICS) 영역 전문 보안 서비스를 개발하기로 했다. 포스코ICT와는 안랩의 OT 보안 위협 탐지 기술과 포스코ICT의 인공지능(AI) 기반 비정상 제어 명령 탐지 기술을 결합한 스마트팩토리 특화 보안 솔루션 ‘포쉴드+A’를 출시했다.

안랩 MOU 정리 표

안랩은 한글과컴퓨터의 개방형 OS ‘한컴구름’에 개방형 OS 개인 사용자용 무료 PC 백신프로그램 V3 라이트 포 오픈소스 OS’를 지원하고 있다. 향후 안랩은 다양한 국내 개방형 OS 제공사와 협력해 안랩 보안 솔루션 지원 OS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해 서울경찰청과도 MOU를 맺었다. 서울경찰청은 보이스피싱에 이용된 악성 앱 파일(.apk)을 안랩에 제공하고, 안랩은 해당 파일을 분석해 자사 모바일 백신 솔루션에 신속하게 반영한다. 

스타트업 발굴 및 성장 지원과 스타트업 공동 연구개발 등 스타트업 상생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핀테크 스타트업 전문 공간 서울핀테크랩과 협업해 입주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보안 전략 수립 세미나'를 개최하기도 했다.

강석균 안랩 대표는 “최근 산업 경계가 불분명해지며 이동〮종 기업 간 전략적 협력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며, “이런 흐름에서 안랩은 기술 역량 강화와 사업 기회를 발굴하기위해 연초 발표한 ‘오픈 이노베이션’을 적극적으로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