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4로 웃은' 위메이드,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영업익 전년비 755%↑

1분기 매출 760억, 영업익 275억...창사 이래 분기 최대 실적

위메이드가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어닝서프라이즈다.

이는 모바일 게임 '미르4' 흥행에 따른 것으로, 미르4 해외 서비스 확대 등을 통해 추가 성장을 시도할 계획이다.

위메이드(대표 장현국)는 12일 2021년 1분기 실적을 발표를 통해 매출 약 760억 원, 영업이익은 약 275억 원, 당기순이익 약 24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위메이드 1분기 실적표.

회사 측에 따르면 대작 모바일게임 미르4 매출 및 라이선스 매출 증가에 따라 전분기 대비 63%, 전년 동기 대비 147% 상승하며 창사 이래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또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55% 늘어난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출시한 미르4의 서비스 안정화로 1분기에만 총 매출 456억 원을 기록하며 위메이드의 실적을 견인했다.

미르4 대표 이미지.

위메이드는 미르4의 대만과 일본을 포함한 글로벌 서비스를 순조롭게 준비하고 있으며, 글로벌 버전은 위믹스 NFT(대체불가능한토큰) 기술을 적용해 서비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라이선스 사업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 나갔다. 지난 달 중국 롱화그룹과 '미르의 전설2' 현지 서비스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해 중국 전역에서 해당 게임의 PC클라이언트 서비스와 사설 서버 사업을 진행한다.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이번 1분기는 지난해 약속 드린 대로 위메이드 창사 이래 최고의 성과를 기록해 매우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위메이드가 진행중인 미래는 세상의 변화에 맞춰 메타버스(게임)와 가상자산 회사로 진화해, 변화의 흐름을 기회로 만드는 것이다"고 전했다.

더불어 자회사 위메이드맥스(구 조이맥스)는 1분기 매출 약 102억 원, 영업이익 약 4억 원, 당기순이익 약 5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지난 2013년 이후 약 8년만에 분기 첫 흑자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