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14.5 다음 주 나온다…구글·페북 긴장

애플, '앱추적 때 사전 동의' 의무화로 파장 예상

홈&모바일입력 :2021/04/21 08:43    수정: 2021/04/21 08:51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앱 이용정보 추적 때 동의를 받도록 하는 정책 변화로 관심을 모았던 iOS14.5가 마침내 다음 주 출시된다.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애플은 20일(현지시간) 제품 발표 행사를 갖고 아이폰과 아이패드용 iOS14.5를 다음 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iOS14.5의 가장 큰 변화는 '앱추적투명성(ATT)' 도입이다. 그 동안 추적에 동의하지 않는 이용자에 한해 정보 수집을 못하도록 했던 애플은 iOS14.5부터는 동의 절차를 반드시 거치도록 하는 '옵트인 방식'으로 전환한다.

(사진=씨넷)

애플이 지난 해 iOS14.5 부터 이용자 동의 방식을 바꾸겠다고 선언하면서 많은 공방이 벌어졌다. 특히 디지털 광고 매출 타격이 예상됨에 따라 페이스북을 비롯한 많은 업체들이 강하게 반발했다.

하지만 애플은 지난 2월 개발자드를 대상으로 베타 버전을 선보이면서 당초 계획을 그대로 밀고 나갔다. 애플은 이날 iOS14.5 정식 버전을 다음 주 내놓겠다고 선언하면서 “이달 중 출시”란 약속을 지켰다.

iOS14.5는 앱추적 투명성 외에도 몇 가지 변화를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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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것 중 하나는 시리 목소리를 남성과 여성 두 가지 버전으로 제공하기로 한 점이다. 또 ‘내 앱 찾기’ 메뉴에는 에어태그나 다른 서드파티 액세서리를 추적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

이와 함께 아이패드에서는 가로 화면 기능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