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PC-모바일 신작 준비 '박차'

대작 오딘 4월 28일 예약 돌입...日 인기작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계약

디지털경제입력 :2021/04/19 10:42

카카오게임즈가 올해 PC와 모바일 게임 신작을 국내외 시장에 차례로 선보인다. 대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부터 미소녀 팬들을 겨냥한 신작까지 다양하다.

카카오게임즈는 PC 슈팅 '배틀그라운드'와 '엘리온', 모바일 RPG '가디언테일즈' 등으로 수익 기반을 만든 가운데, 올해 신작 흥행으로 다시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을 받고 있다.

19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대작 모바일 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출시를 앞두고 사전 예약을 곧 시작한다.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사전 예약일이 공개됐다.

오딘은 라이언하트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신작이다. 모바일과 PC로 즐길 수 있는 이 게임은 북유럽 신화가 배경이며, 언리얼 엔진4와 3D 스캔 및 모션 캡쳐 기술 등을 통해 화려하고 생동감 넘치는 그래픽을 구현한 게 특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28일부터 오딘의 사전 예약 프로모션을 실시할 예정이다. 정식 출시는 상반기가 목표인 것은 변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된 만큼 늦어도 6월에는 게임 플레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딘에 대한 흥행 기대감은 대체적으로 높은 상황이다. 인게임 영상이 공개된 직후 이용자들의 관심이 집중됐고, 게임 출시를 기다린다는 반응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업계 일각에서는 카카오게임즈가 오딘 출시 이후 제2의 전성기를 맞을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포함 글로벌 지역에서 흥행한 가디언테일즈의 뒤를 이어 오딘이 깜짝 흥행에 성공할지가 관전 포인트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각자 대표(왼쪽)와 사이게임즈 오부세 유카 아시아사업 총괄.

카카오게임즈의 신작 라인업을 보면 흥행 기대작은 또 있다. 대표적으로는 지난달 퍼블리싱 계약 소식을 전했던 일본 사이게임즈의 서브컬처 모바일 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다.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는 경주마처럼 경주를 벌이는 미소녀 캐릭터를 육성하는 재미를 강조한 신작이다. 이 게임은 수준 높은 3D 그래픽과 성우 녹음, 독창적인 레이스, 몰입감 있는 육성 방식 등이 호평을 받으며 일본 구글과 애플 마켓 매출 1위를 기록한 상태다.

디스테라 글로벌 알파 테스트 포스터.

PC 게임도 준비 중이다. 리얼리티매직이 개발 중인 디스테라다.

디스테라는 생존과 슈팅, 건설 등 크래프팅 요소 등을 강조한 작품으로 요약된다. 디스테라 이용자들은 황무지가 된 지구에서의 생존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이 게임은 연내 스팀 얼리엑세스(앞서 해보기)로 국내외 이용자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앞서 이 게임은 지난달 알파테스트로 국내와 일부 지역 이용자들에게 첫 공개돼 주목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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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카카오게임즈는 블루홀스튜디오가 개발한 PC MMORPG 엘리온을 북미 유럽 등 해외 지역에 출시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해외 진출을 앞두고 북미 유럽 및 오세아니아 지역 첫 번째 비공개 테스트를 다음 달 6일부터 10일까지 진행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카카오게임즈가 흥행 기대작 중 하나인 오딘의 사전 예약을 시작으로, 다양한 장르의 PC와 모바일 게임 신작을 국내외 시장에 꺼낸다"며 "일본 모바일 게임 1위작인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를 비롯해 PC 게임 디스테라 등도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이는 만큼 향후 성과에 시장의 관심은 더욱 쏠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