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친환경합성연료 'e-fuel' 연구개발 논의 시작

15일 '수송용 탄소중립연료 연구회' 발족…중장기 기술로드맵 도출

디지털경제입력 :2021/04/15 11:08    수정: 2021/04/15 11:18

정부가 수송·산업분야에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수단으로 친환경합성연료(e-fuel)에 대한 연구·개발(R&D) 논의를 시작한다.

e-fuel(electro fuel)은 전기분해로 얻은 수소에 이산화탄소·질소를 합성한 연료다. 내연기관을 이용하면서도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어 주목받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에서 '수송용 탄소중립연료(e-fuel) 연구회 발족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연구회는 연료·수송분야 관계·전문가들이 모여 수송·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탄소중립 실현 수단으로 주목받는 e-fuel을 검토·논의키 위해 마련됐다.

사진=Pixabay

이날 연구회 발족식에선 ▲e-fuel 글로벌 동향과 국내여건 ▲국내 e-fuel 관련 기술개발 현황 ▲자동차 적용을 위한 과제 등에 대한 발표·토론 등을 진행한다.

연구회는 앞으로 매달 한 번의 정례적인 연구회 활동을 통해 e-fuel 적용 필요성을 검토하고, 중장기 기술로드맵(연료의 경제성 확보, 수송기관 적용 기술)을 도출할 계획이다.

연구회 결과물을 활용해 '제4차 친환경자동차 기본계획'에서 제시한 '탄소중립 4대 챌린지(Challenge)-CO2 재활용 프로젝트' 추진에도 박차를 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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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준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수송분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전기·수소전기차 보급을 지속 확대해 다양한 기술개발·실증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기술적 장벽이 있겠지만, 내연기관도 청정연료를 사용하면 탄소중립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현존기술의 한계를 뛰어넘는 기술혁신이 일어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