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젊어진 알뜰폰…20대 가입자 18% 비중 ‘껑충’

40~50대 가입자 비중은 감소, 30대 이하에서 증가

방송/통신입력 :2021/04/07 09:43

30대 이하 알뜰폰 가입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중장년층 위주로 여겨진 알뜰폰 이용자에 저연령대 확산이란 추세가 이목을 끈다.

7일 시장조사업체 컨슈머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알뜰폰 가입자의 20대 비중이 18%를 차지했다.

2017년 하반기 11% 비중과 비교하면 20대 가입자 비중이 두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10대 가입자 비중은 1%에서 4%, 30대 가입자는 23%에서 24%로 성장했다.

알뜰폰은 휴대전화 이용량이 적은 고연련층 대상 서비스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젊은 층에게 알뜰폰이 합리적 소비로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다.

컨슈머인사이트는 “단말기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과 5G 요금제 위주의 통신 3사 마케팅으로 젊은 층에게 알뜰폰이 합리적 대안으로 떠오른 것으로 해석된다”며 “온라인에서 어렵지 않게 가입할 수 있다는 장점과 함께 가성비와 실속을 중시하는 젊은 층으로 저변이 넓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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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 이용자의 핵심 구매요소로는 저렴한 요금, 맞춤형 요금제 등이 꼽혔다. 통신 3사를 선택하는 이용자들이 이같은 설문 항목에서 10% 안팎에 그쳤지만 알뜰폰 이용자들은 각각 65%, 40% 가량의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한편 컨슈머인사이트는 매년 2회, 회당 표본규모 약 4만명을 대상으로 이동통신 기획조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