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싱가포르 최대 통신사 싱텔과 스마트제조 힘 합친다

IoT 시스템으로 전기차 배터리 실시간 원격 확인

인터넷입력 :2021/03/24 13:47

현대차가 싱가포르 최대 통신사 싱텔과 전기차 배터리를 원격으로 확인하기 위해 힘을 모은다.

미국 지디넷 2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번 협약으로 현대차는 사물인터넷(IoT) 시스템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의 상태와 성능을 실시간으로 원격 확인할 수 있다. 

현대차와 싱가포르는 또한 이날 싱텔 본사에서 스마트제조를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는 작년 10월 현대차의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 설립 발표에 따른 것이다.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 혁신센터는 자동차 주문부터 생산, 시승, 차량 인도, 서비스까지 가능한 혁신 제조 시설이다. 전기차 제조 설비에서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 로보틱스 등을 활용한 스마트 팩토리 기술이 활용된다. 2022년 싱가포르 서부 주롱 산업단지에 들어설 예정이다.

싱텔 그룹 전무 앤드류 림은 "현대차와의 이번 협약으로 2040년까지 싱가포르 정부가 내연기관 자동차를 단계적으로 없애고 전기차로 전환하도록 하는 새로운 정책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 양재동 사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