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화성 유인 우주선 ‘스타십’의 최신 시제품 ‘SN10’의 비행 영상을 최근 공개했다고 IT매체 씨넷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은 이번 달 초 진행된 스타십 우주선의 최신 시제품인 SN10 비행에 대한 영상이다. 약 2분 가량의 영상은 SN10 우주선과 우주선에 탑재된 랩터 엔진의 모습을 가까이서 확인할 수 있으며, 비행 도중 기내에서 촬영된 모습도 볼 수 있다. (▶전체 영상 보기)
이번 달 초 스페이스X는 스타십 우주선의 최신 시제품인 SN10를 발사했다. SN10은 발사 후 목표 고도인 약 10km에 도달한 다음 보카치카 스페이스X 발사대에 정상 착륙했지만 착륙 약 10분 후 폭발했다. 직전 모델인 SN8과 SN9도 10km 고도까지 날아오르는 데 성공했지만, 착륙 도중 폭발해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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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에서 SN10이 착륙하기 직전에 랩터 엔진 중 한 개에서 녹색 불꽃이 터지는 것을 확인할 수있다.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이것이 SN10이 뭔가 잘못된 것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스페이스X는 가까운 시일 내 다음 시제품 모델인 SN11의 시험 비행을 시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