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로켓 재활용 신기록을 다시 한번 경신했다고 씨넷 등 주요 외신들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페이스X 팰컨9로켓은 이날 오전 6시 1분(미국 동부시각 기준)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발사됐다. 이 과정에서 팰컨9 로켓은 60개의 스타링크 통신위성을 우주로 보내면서 동시에 팰컨9로켓의 9번째 발사와 착륙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로켓 재활용의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재활용된 팰컨9 로켓의 1단계 추진체는 과거 5번의 스타링크 임무와 크루 드래곤의 첫 번째 데모 비행, 작년 12월 시리러스XM 위성 발사 및 캐나다우주국의 위성 임무 등에 활용됐던 것으로 이번에 모두 9번째 1단체 추진체 재활용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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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번 팰컨9 로켓에 사용된 페어링과 노즈콘도 이전 ‘트랜스포터-1(Transporter-1)’라고 불리는 승차 공유 임무를 수행한 재활용 부품들이다. 팰컨9로켓은 발사 후 다시 대서양에 있는 드론 선박에 안전하게 착륙해 향후 10번째 로켓 재활용의 가능성을 열게 됐다.
스페이스X는 스타링크 위성을 통해 인터넷 연결이 어려운 지역에도 초고속 인터넷을 보급하고자 지구 저궤도에 인공위성 약 1만2천여개를 띄워 위성인터넷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해왔다. 스페이스X는 작년 10월 말 미국과 캐나다에서 시범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