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손해보험이 자동차보험 보험료를 평균 2% 올리기로 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MG손해보험은 오는 16일부터 개인용 자동차보험 보험료를 평균 2% 인상한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체 보험료 수입을 기준으로 한 평균 인상률이다. 사고 차량이나 노후 차량 등 할증 대상자는 그보다 더 높은 인상률이 적용될 수 있다.
MG손해보험 측은 손해율을 반영해 보험료를 조정했다는 입장이다.
손해율은 보험료 수입 대비 보험금 지급 비율을 뜻한다. MG손해보험의 지난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107.7%로 자동차보험을 판매하는 11개 손보사 중 가장 높다. 통상 손보업계는 78~80%를 적정 손해율로 본다.
MG손해보험이 보험료를 인상하자 업계에선 비슷한 상황에 놓인 중소형 보험사의 움직임에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지난해 90%를 웃도는 손해율을 기록한 롯데손해보험과 캐롯손해보험 역시 이르면 다음달 중 보험료를 올릴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