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올해 2배 빨라진다”

방송/통신입력 :2021/02/23 10:19

일론 머스크가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 속도가 올해 말 두 배 가량 빨라질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IT매체 더버지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구 저궤도를 도는 스페이스X 스타링크 군집 위성 모습 (사진=NASA/마르코 랭브록)

이 같은 소식은 스타링크 베타서비스 키트를 받은 트위터 사용자의 질문에 머스크가 답을 하면서 알려졌다.

한 트위터 사용자는 스타링크 수신 안테나를 설치한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며 “속도가 ‘130Mbps’가 나왔다”고 밝혔다. 스타링크는 현재 인터넷 서비스의 속도를 현재 50~150Mbps 사이로 약속하고 있다. 일론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향후 서비스의 속도가 300Mbps로 두 배가 될 것이라고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사진=일론머스크 트위터

300Mbps는 전례없는 속도는 아니지만 현재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 인터넷보다 빠른 편이다. 특히 스타링크 서비스의 주요 타겟 지역인 인구 밀도가 낮거나 적은 지역에서는 더욱 빠른 편에 속한다.

일론 머스크는 그는 응답속도도 약 20ms로 개선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트위터 사용자의 속도 테스트 스크린샷에서 응답속도는 34ms와 44ms가 나왔으며, 스타링크는 베타서비스 기간 동안 20~40ms의 응답속도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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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의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에 사용되는 수신 안테나의 모습 [사진=일론 머스크 트위터, @flcnhvy 트위터]

이와 같은 속도 증가와 응답속도의 개선은 월 99달러로 스타링크 예약주문을 한 고객들에게는 놀라운 일이 될 것이라고 더버지는 평했다.

스타링크는 인공위성을 이용한 글로벌 인터넷 서비스 구축 사업이다. 지구 저궤도에 약 1만 2천여 개 인공위성을 띄워 전 세계, 인터넷 연결이 어려운 지역에도 저가로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