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블리자드)의 온라인 게임쇼 블리즈컨 라인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블리즈컨라인은 매년 11월 미국 LA에서 진행된 블리자드 자체 게임쇼 블리즈컨을 온라인 이벤트로 대체한 행사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해 블리즈컨 개막을 취소한 블리자드는 블리즈컨라인을 통해 현재 서비스 중인 게임과 준비 중인 신작에 대한 정보를 공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블리즈컨라인은 20일 오전 7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여섯 개의 스트리밍 채널을 통해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디아블로, 하스스톤, 오버워치 등 주요 지식재산권(IP)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펴보는 시간으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온라인을 통한 질의응답 시간부터 코스튬 플레이, 트레일러 영상 공개, 창작 미술 작품 경연, e스포츠 이벤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중계될 예정이다.
게임업계와 게임 이용자는 블리즈컨라인 개막을 앞두고 어떤 소식이 새롭게 전해질 것인지에 관심을 집중하는 모습이다. 실제로 해외 게임 관련 커뮤니티에는 이번 블리즈컨라인에서 소식이 전해질 것으로 기대되는 게임의 소문이 번져나가고 있다.
가장 큰 관심사는 디아블로 IP를 활용한 첫 번째 모바일게임 디아블로 이모탈의 출시일 공개와 디아블로4 개발 관련 소식이 전해질 것인지 여부다.
블리자드는 지난 12월 18일부터 호주 지역을 중심으로 디아블로 이모탈의 첫 테크니컬 알파 테스트를 진행했다. 2018년 디아블로 이모탈을 처음 공개한 후 약 1년만에 디아블로 이모탈 개발 결과물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 셈이다.
당시 테스트에서 디아블로 이모탈은 자동전투 없이 이용자의 조작을 강조한 게임성에 아이템 파밍의 재미를 더해 출시에 대한 기대를 높인 바 있다. 디아블로 이모탈의 테크니컬 알파 테스트 이후 처음 진행되는 블리즈컨 라인이기에 추후에 이어질 추가 테스트나 출시 계획에 대한 소식이 전해질 것인지가 관심사다.
2019 블리즈컨에서 처음 공개됐던 디아블로4에 대한 소식이 전해질 것인지도 이번 블리즈컨라인의 관전 포인트다. 다만 디아블로3가 처음 공개된 후 약 4년이 지나 출시됐던 것을 감안하면 디아블로4의 출시 소식이 전해지기에는 좀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며 개발 진척 상황 정도만 공유될 것이라는 전망이 주를 이룬다.
기존 IP의 리마스터 버전 공개 여부도 이번 블리즈컨라인에서 기대할만한 소식이다. 그간 블리자드가 워크래프트와 스타크래프트 등 자사 주요 실시간 전략게임 IP의 리마스터 버전을 출시하고 흥행 면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둔 바 있기에 이에 대한 기대는 더욱 크다.
리마스터 소식이 전해질 것으로 기대되는 게임으로는 디아블로2가 거론된다.
블리즈컨 2019 개막 전에 디아블로4와 오버워치2에 대한 소식이 공개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는 한 익명의 트위터 이용자 'Kaiser499'는 이번 블리즈컨라인에서 디아블로2의 리마스터 버전 '디아블로2 리저렉티드'가 공개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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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새로운 클래식 서버인 '불타는 성전 클래식'에 대한 정보가 공개될 것이라며 해당 게임의 로고가 적힌 소개자료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 밖에 하스스톤의 신규 확장팩에 대한 소식도 이번 블리즈컨라인에서 기대할만한 소식으로 거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