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넥스,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으로 AI산업 선도

열화상 카메라 성능 차이로 인한 균일한 발열 정보 확보 한계 극복

컴퓨팅입력 :2021/02/19 10:47    수정: 2021/02/19 10:47

온라인뉴스팀

AI 전문기업 베이넥스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NIA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추진하는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구축(2차) 사업'에 선정돼 헬스케어 부문의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과제명: 열화상 체온정보 AI 데이터 구축)을 위한 주관사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로 촉발된 경기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대규모 일자리를 창출하고, 인공지능 데이터 구축 등을 통해 인공지능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정부 추경 사업이다. 발열 측정 AI 서비스 기술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열화상 이미지 데이터 구축이 목표다.

(주)베이넥스 대표 연광흠. (사진제공=(주)베이넥스)

코로나 사태가 확대되면서 방역 당국이 코로나 감염자 선별을 위해 다중이용시설 출입구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출입자 체온 측정을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열화상 카메라 성능 차이로 인해 정밀하고 균일한 발열 정보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베이넥스 측은 "이번 과제를 통해 이 같은 한계를 극복할 발열 측정 AI 서비스 기술개발에도 컨소시엄 참여사들과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과제를 통해 구축한 다양한 열화상 이미지 데이터를 활용, 향후 저성능 열화상 카메라로도 효과적으로 체온을 측정할 수 있는 AI 기술 개발의 기반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베이넥스는 이달 2월까지 기업, 병원, 보육시설, 노인복지관 등 각종 기관에 다양한 성능의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열화상 이미지와 환경, 객체 데이터 등을 수집하고 이를 기반으로 실제 상황 속 환경과 객체 정보를 담은 이미지와 카테고리 정의를 활용한 고화질, 중화질, 저화질 열화상 데이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서울시 영등포에 위치한 (주)베이넥스에 설치된 열화상 카메라로 체온정보를 측정하고 있다. (사진제공=(주)베이넥스)

구축된 열화상 데이터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에서 운영하는 AI 허브를 통해 일반에게 공개될 예정으로 다양한 AI 서비스 개발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이번 과제에서 크라우드소싱을 담당하는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국제문화기술진흥원을 통해 600명 이상의 인력이 데이터라벨링 업무에 참여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베이넥스는 IT 서비스 전문기업으로 2017년부터 NVIDIA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의 한국 총판으로 국내 AI 인프라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2018년부터 고성능 플래시디스크시스템인 퓨어스토리지(PureStorage)의 한국 총판 비즈니스도 함께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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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넥스 연광흠 대표이사는 "베이넥스는 국내의 AI인프라 확대 뿐 아니라, AI솔루션 보급과 AI데이터 생산 및 SW개발을 통해 폭발적인 AI시장에서 리더 역할을 담당하고자 한다"며 "이번 AI 허브 과제 참여는 AI데이터 댐 구축을 위한 정부 정책과 함께 AI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베이넥스가 주관하는 이번 사업에는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산학협력단, 건국대학교병원, (주)아이튼, (사)국제문화기술진흥원 등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