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디의 네웹소설] 탈세범 쫓는 7급 공무원 ‘국세청 망나니’

탈세액 보는 능력의 주인공...현장감 있는 묘사·사이다 전개 재미

인터넷입력 :2021/02/15 14:08

주인공 '신재현'에겐 언제부턴가 눈에 숫자가 보이기 시작한다. 그 숫자는 바로 상대방이 얼마나 탈세했는지를 보여주는 숫자였다.

네이버 시리즈 독점 연재 중인 네이버웹소설 '국세청 망나니'(글 동면거북이)는 세무 공무원이 된 주인공이 탈세범을 쫓아 정의로운 사회를 구현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국세청 망나니의 주인공 신재현은 총무과 직원으로서 회계 통장을 열어 보다가 장부와 금액이 맞지 않음을 발견하고 상사에게 보고했으나, 별다른 해명 없이 돌아온 것은 해고 통지서였다.

네이버웹소설 '국세청 망나니'

그때 횡령임을 깨달은 재현은 경찰에 신고했고, 상무가 토해낸 세금은 그의 머리 위에서 보이던 액수와 동일함을 알게 된다. 재현은 이후 내부고발자로 낙인 찍히며 동종업계에서 근무가 어려워지자 세무 공무원이 되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재현은 7급 세무직 필기시험을 무사히 마쳤음에도 불구하고 어머니의 응급실 이송과 그로 인한 입원 그리고 예상치 못한 큰 지출로 공무원 준비와 함께 생계유지를 위한 알바까지 병행해야 하는 암담한 상황에 놓인다.

답답한 현실에 화가 난 재현은 한강으로 달려가 갖고 있던 면접 수험서를 던지려고 하는데, 그때 한 중년 남성이 나타나 재현을 말린다. 그는 재현에게 세무사 사무실을 소개해주고, 세무 공무원이 된 후 딱 한 번 도움을 주겠다는 말을 남긴 채 사라진다. 그 덕분에 일과 공부를 병행할 수 있었고, 마침내 최종 합격해 용산 세무서에서 일하게 된다.

하지만 세무서의 일은 엄격한 절차와 인맥으로 서류 결재조차 받기 어려운 것이 현실. 재현은 우연히 만났던 남성에게 딱 한번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말을 기억하며 도움을 청하고, 편법 증여로 의심되는 업체의 세무 조사를 본격 시작한다.

국세청 망나니는 탈세액을 찾아내려는 정의감 넘치는 세무 공무원 재현과 탈세를 감추려는 권력자들과의 두뇌 싸움이 더해지며 사이다 같은 전개에 쾌감을 전한다. 편법 증여와 탈세 등 세무관련 다양한 이야기는 실제 세무사 출신 작가가 집필해 더욱 더 생생함을 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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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국세청 망나니는 회귀와 로맨스 같은 요소가 없이 주인공의 능력만으로 스토리가 전개돼 색다른 현대판타지 장르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7월 첫 연재 후 회차가 거듭될수록 재현의 대범함과 정의 구현에 앞으로 펼쳐질 사이다 같은 스토리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을 높이고 있는 작품이다.

국세청 망나니는 네이버 시리즈 앱(APP)과 모바일 웹, PC 홈페이지에서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