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롯손보 "'퍼마일 車보험' 고도화 총력…상반기 새 '캐롯 플러그' 출시"

데이터 기반 자동사고감지 기능 적용…안전운전 습관도 체크

금융입력 :2021/02/09 12:38    수정: 2021/02/11 22:07

국내 1호 디지털 손해보험사 캐롯손해보험이 출시 1주년을 맞은 '퍼마일 자동차보험'의 고도화에 속도를 높인다. 그 일환으로 멤버십 서비스와의 연계성을 높이는 한편, 상반기 중엔 '2세대 캐롯 플러그'를 선보일 계획이다.

9일 캐롯손해보험은 1분기 중 캐롯 앱에서 UBI(운전습관연계보험)를 실현하고 '퍼마일 멤버스', '캐롯 포인트' 등과 연계해 사용자의 편의성이 증대되도록 전체 메뉴를 개편한다고 밝혔다.

특히 '퍼마일 멤버스'는 주행거리 측정 시스템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이 소비자의 운전 습관을 체크해 안전운전 카운슬링 정보를 알려주는 멤버십 서비스 형태로 개발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사진=캐롯손해보험)

또 캐롯손해보험은 상반기 내 '2세대 캐롯 플러그'를 내놓는다. 플러그 데이터 기반 자동사고감지 기능을 적용하는 등 ‘1세대 캐롯 플러그’보다 차량의 움직임 감지 역량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설계하고 있다.

퍼마일 자동차보험은 주행거리 연동 후불형 자동차보험이다. 1년치 보험료를 한 번에 내는 일반적인 자동차보험 상품과 달리 매월 탄만큼 보험료를 내는 강점에 힘입어 시장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2월초 기준 12만명이 퍼마일 자동차보험에 합류했으며, 가입 연령도 ▲20~30대 42% ▲40~50대 49% ▲60대 이상 9% 등 고른 분포를 보이며 다양한 연령층으로부터 관심을 받는 모양새다.

여기엔 주말에만 주로 차량을 이용하는 소비자를 겨냥한 마케팅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이다. 실제 한국교통안전공단이 2019년까지 지난 5년간 분석한 자동차 1대당 1일 평균 주행거리가 39.3km인 반면, 퍼마일 자동차보험 가입자는 지난해 하루 평균 약 19km를 운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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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캐롯손해보험은 안정적인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는 데도 힘썼다. SK네트웍스 스피드메이트 등과 손잡고 전국 단위 보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시니어 세대의 가입 편의성을 높이고자 홈페이지 내 상담게시판을 열어 별도의 상담 신청을 받기도 했다.

정영호 캐롯손해보험 대표는 "올해도 다양한 기능을 더한 상품과 채널을 통해 소비자 접점 기반을 확대할 것"이라며 "기술 기반의 모빌리티 데이터 플랫폼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