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창조기업 42만7367개···전문·과학·기술업 8.7%

중기부 조사...경기도 9만7124개, 서울 9만1601개로 압도적

중기/벤처입력 :2021/02/08 19:33    수정: 2021/02/09 07:24

국내 1인 창조기업수가 42만7367개(2018년 기준)로 조사됐다. 

1인 창조기업은 상시 근로자 없이 사업을 영위하는 1인 또는 5인 미만의 공동 사업자를 말한다. 도소매업, 숙박업, 음식업, 주점업, 창고업, 광업 등 32개 업종은 제외됐다. 

조사에 따르면, 제조업(40.9%)이 가장 많았다. 이어 교육 서비스업(25%), 개인 및 소비용품 수리업(10.1%),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8.7%)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적으로는 경기도가 9만7124개, 서울이 9만1601개로 두 지역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경남이 경기도와 서울보다 한참 못미치는 3만526개로 3위를 보였다.

8일 중기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1인 창조기업 실태조사'를 발표했다. 중기부는 '1인 창조기업 육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매년 1인 창조기업 현황을 파악, 공개한다.

그동안은 사업장을 단위로 조사하는 통계청의 전국사업체조사 명부를 활용했지만 이번에는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모집단을 변경, 기업통계등록부(‘18년 기준)를 기초로 했다. 기업통계등록부는 행정자료(사업자등록, 4대보험)와 조사자료(전국사업체조사)를 결합한 기업DB다.

기업당 평균 매출액은 2.43억원, 평균 고용 인원은 2.29명으로 조사됐다. 1인 창조기업은 고용이 발생해도 특례(법 제3조)에 따라 3년간은 1인 창조기업으로 인정한다.

또 1인 창조기업 대표자 평균 연령은 51.1세, 평균 업력은 12년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를 대상(55%)으로 매장에서 직접 판매(59.8%)하는 비중이 높았다.

창업 동기는 ‘적성과 능력을 발휘하기 위함'(60.3%)이 가장 높았고, 창업 준비 기간은 7.8개월로 3년 연속 단축됐다.

코로나로 어려움을 경험했다고 답변한 기업이 84.5%고, 대응 방안은 신규 판로 개척(45%), 비대면 서비스 강화(20%), 제품 및 서비스 변경(11.5%)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