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시스템, 솔샘 인수···AI사업 확대

포괄적 영업양수도 방식 매입...전문가 매칭 AI 서비스 '로마' 등 개발 추진

컴퓨팅입력 :2021/02/08 17:21

토마토시스템은 데이터 솔루션 전문기업 솔샘을 포괄적 영업양수도 방식으로 인수하고 본격적인 AI사업 확장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2018년 12월 설립된 솔샘은 자체 개발한 의미기반 정보 추출 도구 '스프링 토피커(SpringTopicker)'를 보유한 비정형데이터 분석 전문 기업이다. 

특허청을 비롯해 법무부, 통일부, 국회입법조사처, SK하이닉스, 기업은행 등 굵직한 고객사를 대상으로 다양한 빅데이터 분석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자연어처리 기술을 바탕으로 전문가 매칭 인공지능 서비스 '로마(LawMatch)'를 개발 중이고, 식품의 영양정보와 다이어트, 건강 정보 등 데이터 분석 및 정보화를 통해 개인화 서비스에 활용가능한 '칼로리 봇' 서비스도 보유하고 있다. 솔샘 정재헌 대표는 토마토시스템이 신설한 AI사업본부 부사장을 맡는다.

이번 인수합병을 통해 토마토시스템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각종 데이터 기술 뿐만 아니라 솔샘이 보유한 빅데이터 분석 노하우까지 흡수, 기존 제품들과 융합으로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현재 보유하고 있는 엔터프라이즈 포털, 학사행정시스템, 원격지원서비스 등 기존 제품과 데이터 기술을 결합해 제품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이미 '스프링 토피커'를 이용해 질의응답 자동화 서비스인 챗봇 기반 ‘학사 자동응답 서비스’ 구축을 완료, 상반기중 여러 대학에 적용할 예정이다.

또 토마토시스템은 자사의 사용자 맞춤형 포털 솔루션 '엑스포탈(eXPortal)'에 챗봇 서비스를 적용해 단순한 업무 지원을 비롯해 데이터 자동 추출 등의 고도화 작업까지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이상돈 토마토시스템 대표는 "이번 인수로 인공지능 기반 자연어 분석, 데이터 분석도구를 기반으로 금융·교육·헬스케어·법률기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인수합병을 통해 데이터 분석 영역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는데 사업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매출을 늘리고 수익성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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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헌 AI사업본부 부사장은 "코로나19 펜데믹 여파로 외부 접촉을 최소화하는 환경이 형성되면서 언텍트 서비스를 지향하는 분위기가 더욱 커지고 있다"며 "빅데이터, AI 등 다양한 기술을 접목해 차별화한 데이터 기반 솔루션 및 서비스로 신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토마토시스템은 자사의 UI개발툴 '엑스빌더6'의 지속적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번 인수 합병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를 분석해 인공지능(AI)기반 서비스 사업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