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21일(한국시간 22일 오전 7시) 2020년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삼성전자와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0일(현지시간) 미국 반도체 전문 매체 세미어큐레이트는 "인텔이 최근에 삼성전자와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세미어큐레이트에 따르면 인텔은 삼성전자와 위탁계약을 체결하고 텍사스 주 오스틴 소재 시설을 통해 일부 제품을 위탁 생산할 예정이다.
인텔은 이미 지난 해 10월 '아키텍처 데이' 행사를 통해 "Xe 그래픽스 등 일부 그래픽칩셋을 외부 생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금까지는 외부 생산 업체로 대만 TSMC가 유력하게 거론됐다.
삼성전자가 위탁생산할 제품의 상세 내역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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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어큐레이트 보도에 대해 삼성전자는 "확정된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인텔 역시 "밝힐 내용이 없으며 내일 실적발표를 확인해 달라"고 밝혔다.
인텔은 이날 오전 2020년 4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7nm(나노미터) 이후 공정 생산 로드맵을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