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전국 17개 시·도가 지난달부터 시행한 2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동안 지역별 배출 특성을 고려한 세부시행계획을 수립해 이행했다"고 22일 밝혔다.
환경부가 이날 발간한 미세먼지 정책 소식지에 따르면, 대구광역시는 도로 다시날림(재비산)먼지가 많은 배출 특성을 고려해 지난달부터 매월 첫째, 셋째 주 수요일을 '미세먼지 집중 제거의 날'로 지정했다.
시는 지난달 2일과 16일 도로 청소차량 집중 운영과 '내 집 앞 물뿌리기' 행사를 진행했다. 또 취약계층 이용시설 262곳에서 '공기청정기 필터 세척의 날'도 운영했다.
세종특별자치시는 관내 공사 발주급액이 100억원 이상인 관급공사장에 대해 물안개 분사장치(쿨링포그)와 사물인터넷(IoT) 기반 간이측정기를 설치했다. 건설기계에 전자식별표(바코드)를 부여하는 등 노후건설기계 사용제한 이행여부 관리도 추진했다.
경상북도는 암모니아 악취 발생 저감을 위해 지난 한 달간 가축분뇨 2만3천250톤을 활용, 4천650톤의 고형연료를 생산했다.
국외 유입 미세먼지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발(發) 미세먼지의 경우, 현지 대기상황이 소폭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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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생태환경부가 지난 15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 전역 337개 도시의 지난달 초미세먼지 평균농도는 53㎍/㎥로 2019년 12월(55㎍/㎥) 대비 3.6% 감소했다.
대기오염관리 3대 중점지역 중 징진지와 주변지역, 펀웨이 평원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전년 대비 각각 6.2%, 15.3% 감소했다. 다만, 장강 삼각주 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10.3%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