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마트 장보기 플랫폼 로마켓(대표 정현진)이 지난 1년간 가맹점 추이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대유행 속 가맹점 수와 주문건수가 크게 늘었다고 19일 발표했다.
로마켓이 자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작년 한 해 가맹점 수는 전년 대비 253%로 급속 성장해 전국 160여 곳의 가맹점을 확보했다. 월간 가맹점 수는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했고, 특히,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시기에 가맹점도 함께 늘었다. 확진자 수가 두 자리 수로 늘던 작년 10월 과 코로나19 3차 대유행 기간인 12월의 입점율이 가장 높았다.
로마켓 매출액 역시 지난해 12월 최고기록을 갱신했다. 로마켓의 비대면 장보기 시스템이 코로나19에 적중한 셈이다.
가맹점들의 매출신장을 통한 성장도 눈에 띄었다. 지난해 월평균 주문건수는 약 7,000건으로 전년 대비 월 주문건수는 167% 성장했고, 월 재구매액 역시 178% 성장했다.
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역상권의 소상공인들이 큰 타격을 입은 것과는 대조적이다. 지난해 12월 소상공인연합회가 분석한 코로나 영향 실태조사결과 국내 소상공인의 70.8%가 전년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고 응답했고, 이중 매출 감소 비율도 평균 37.4%로 집계됐다. 지역상권의 소상공인들 대부분이 코로나의 직격탄을 맞은 셈이다.
로마켓 가맹점들이 코로나19 속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로마켓의 비대면 주문결제와 배송 시스템의 영향이다. 로마켓 플랫폼을 이용하면 가맹점들이 20분 이내에 플랫폼 내 점포를 생성해 자체 포스 시스템에서 손쉽게 제품등록과 주문결산이 가능하다. 판매수수료도 1%대로 저렴하다.
또 소비자가 주문을 희망하는 근거리 점포를 설정하고 상품을 결제하면 주문과 동시에 배송이 접수된다. 배송은 30분에서 2시간 사이에 진행되며 국내 장보기 플랫폼 중 가장 빠른 배송 속도를 자랑한다. 특히 신선식품 위주의 판매율이 높아, 로마켓은 최장 2시간 이내 배송을 지향하고 있다. 소비자의 근거리에 있는 이웃마켓에서 제품이 바로 배송이 되기 때문에 가능한 배송속도다.
로마켓 가맹점인 구로구마트 한 점주는 "젊은 부부들의 로마켓을 이용한 주문이 꾸준히 늘고 있고, 가맹점 수수료가 1%로 저렴해 매출에 상당한 도움이 된다"며 "가맹점이 없는 옆동네에서 들어오는 주문은 제품의 신선도를 위해 취소하는 경우가 많아 동네마트들의 입점이 활성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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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진 로마켓 대표는 "올 상반기 내 전국 지역구 당 기본 1개 점포 입점을 목표로 전국 동네마트의 입점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면서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장보기는 이제 뉴노멀로 정착이 돼 코로나 이후에도 동네마트 매출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로마켓은 믿을 수 있는 집 앞 동네 마트 물건을 클릭 한번으로 단 2시간 이내에 받아볼 수 있는 동네 마트 장보기 플랫폼이다. 별도의 물류 창고를 거치지 않고 집 근처 마트에서 바로 배달되기 때문에 기존 마트 배송 시스템 중 가장 빠른 배송이 가능하다. 특히, 동네 마트 중심으로 유통되는 질 좋은 신선제품을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현재까지 앱이용자 수는 약 10만명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