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제3회 글로벌 이노베이션 콘테스트 개최

에너지·지속가능·미래소재·DX 분야 혁신 기술 발굴 차원

디지털경제입력 :2021/01/19 09:46

LG화학이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전세계에서 지속가능한 혁신 기술을 찾아 나선다.

LG화학은 19일 국내외 대학·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제3회 글로벌 이노베이션 콘테스트(GIC)'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GIC는 우수한 혁신 기술을 발굴하기 위해 LG화학이 국내 화학업계 최초로 전세계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기술 공모전이다.

회사는 오는 25일부터 3월 31일까지 ▲에너지(Energy) ▲지속가능(Sustainability) ▲미래소재(Advanced Material) ▲디지털전환(DX, Digital Transformation) 등 4개 분야 혁신기술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에너지 분야 주제는 전기차를 비롯한 e모빌리티용 배터리의 성능·수명·안전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차세대 양극재와 고체 전해질 등이다.

지속가능 분야는 식물 등 생물 자원을 원료로 친환경 플라스틱을 개발하는 화이트 바이오, 재생플라스틱을 비롯한 리사이클링, 에너지 절감·폐기물, 탄소배출 저감 등이 공모 주제다. 단백질 공학, 신약 발굴 등 생명과학 부문의 최첨단 기술도 모집한다.

미래소재 분야 주제는 인공위성과 자동차 등에 첨단 단열재로 각광받는 에어로겔을 비롯해 슈퍼 단열재, 플라스틱 소재의 일회용 장갑, 열경화성 소재, 차세대 플라스틱 공정·설계 등이다.

DX 분야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실험 데이터를 자동으로 분석하는 실험실 자동화(lab automation)를 주제로 아이디어를 모집한다.

GIC 2021 공식 홈페이지 메인화면. 사진=LG화학

지원자는 모집분야 외에도 혁신적인 솔루션이 필요한 분야에 대해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다.

차세대 혁신 기술 개발과 산학협력 연구 성과 창출에 관심이 있는 석학과 연구진은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공모전 공식 홈페이지(www.rnd.lgchem.com/global/gic)를 통해 기술 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LG화학은 내부 전문가와 선정위원회를 구성, 각 사업본부의 중장기 전략과 실질적인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연구과제를 선정하는데 초점을 뒀다. 기술의 혁신성과 상용화 가능성을 고려한 제안서 평가를 통해 최종 과제를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과제는 7월 중으로 지원자에게 개별 통보한다.

최종 과제로 선정된 대학·연구기관엔 연구기간 내 연간 최대 15만 달러의 연구 개발비를 지원, 효과적인 과제 진행을 위한 LG화학의 기술 교류와 연구원 파견 등의 기회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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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영 LG화학 최고기술책임자(CTO·부사장)는 "이번 글로벌 이노베이션 콘테스트는 LG화학이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학계와 협력하여 연구 개발 단계의 혁신 기술을 발전시키고 미래 사업을 개발해 나가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LG화학이 보유한 강점과 외부의 기술 역량을 연결해 미래의 고객을 감동시키는 혁신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은 국내 대학 신임교수들을 대상으로도 연구과제 공모도 진행한다. 다음달 1일부터 3월 31일까지 LG화학의 사업분야와 연관된 혁신 기술을 모집한다. 선정된 교수진에겐 연간 최대 8천만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