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로 혁신성장을"···2020 데이터 그랜드 컨퍼런스 성료

4개 트랙서 21개 강연 이뤄져...민 원장 "데이터 경제 방향 제시"

컴퓨팅입력 :2020/12/15 22:40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원장 민기영)이 개최한 '2020 데이터 그랜드 컨퍼런스(2020 Data Grand Conference)' 14일 서울 드래곤시티홀에서 성황리 막을 내렸다.

2003년 처음 시작돼 올해 18회를 맞이한 '데이터 그랜드 컨퍼런스'는 매년 다양한 분야 데이터 활용 사례와 표준, 기술 동향을 공유한다. 데이터 분야 국내 대표 행사다.  

오전과 오후로 열린 행사는 '데이터 산업 혁신을 통한 미래사회 전망'을 주제로 2020년 데이터 진흥 주간 개막식과 기조강연, 4개 트랙에서 총 21개의 강연이 이뤄졌다.

각 트랙별 주제를 보면 트랙1은 데이터 생태계 변화와 미래, 트랙2는 데이터 비즈니스 혁신과 내일, 트랙3은 데이터 기술과 표준전략, 트랙4는 데이터 글로벌 시장 조망이 다뤄졌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불구하고 행사 취소나 규모 축소 없이 전면 온라인 방식으로 열렸고, 약 2500명 이상이 시청했다.

민기영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장이 2020 데이터진흥주간 개막 축하 말을 하고 있다.

오전에는 '2020 데이터 진흥주간 개막식 행사'와 카이스트 정재승 교수가 '디지털 뉴딜 시대의 데이터 산업의 미래를 말하다를 주제로, 또 네이버 이진규 이사와 XYZ벤처스 하용호 대표가 각각 데이터 법, 제도, 생태계 변화에 따른 전망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오후에는 산업 분야별 데이터 활용 동향과 데이터 혁신 비즈니스, 데이터 기술과 표준 및 글로벌 사례 등 4개 트랙에서 행사가 동시에 열렸다. 트랙1에서는 ‘데이터 생태계 변화와 미래’를 주제로 의료, 금융, 제조, 지역경제, 농업 등 각 산업 분야별 데이터 활용 사례와 전망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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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2는 ‘데이터 비즈니스 혁신과 내일’을 주제로 뉴노멀 시대에 변화하는 데이터를 활용한 혁신 비즈니스 사례가 소개됐고, 트랙3, 4에서는 각각 ‘데이터 기술과 표준 전략’과 ‘데이터 글로벌 시장 조망’을 주제로 데이터 댐 구축 등 데이터 수집 및 가공에 필요한 다양한 데이터 기술과 표준 전략이 논의됐다. 특히 고젝, 라자다 라이브업, 그랩 등 동남아시아 주요 데이터 기반 서비스 기업의 동남아 데이터 혁신 및 정책 사례도 함께 소개됐다.

민기영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장은 "디지털 뉴딜로 촉발된 데이터 기반 혁신과 성장에 대한 많은 관심을 느낄 수 있는 자리였다"면서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한 대전환의 시기에 데이터를 통해 우리사회가 나아갈 새로운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어 좋았다"고 밝혔다.

이진규 네이버 이사가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