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애플이 개발 중인 기기 추적기 ‘에어태그’와 같은 스마트 태그를 개발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삼성 전문 매체 샘모바일은 1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모델번호 ‘ EI-T5300’인 ‘갤럭시 스마트 태그’라는 이름의 제품을 인도네시아 통신 인증기관에 등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름으로 유추해 봤을 때, 이 제품은 열쇠나 지갑과 같은 잃어버리기 쉬운 물건에 부착한 후 스마트폰 모바일 앱을 통해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기기 추적기일 가능성이 높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삼성은 지난 2018년에 LTE-M 기반의 위치 추적기 ‘스마트 싱즈 트래커’를 출시한 바 있다. 삼성 스마트 싱스 트래커는 기존 블루투스 위치 추적기와 기본적인 역할은 같지만,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위한 저전력 셀룰러 네트워크 LTE-M과 GPS를 기반으로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사용할 수 있었다.
때문에 현재 삼성이 개발 중인 스마트 태그는 초광대역 통신(UWB)과 같은 추가 기능을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샘모바일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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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20 출시 당시 갤럭시 사용자가 자신의 기기를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 '스마트싱스 파인드'를 공개했기 때문에 개발 중인 스마트 태그에 이 소프트웨어가 포함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애플이 준비 중인 ‘에어태그'의 경우 지난 달 개최된 온라인 행사에서 공개될 것으로 기대됐으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IT 분석가 존 프로서는 “애플이 에어태그 공개와 출시를 내년 3월로 미뤘다고 들었다”고 전망한 바 있다.